옥수수 1월30일, 벼와 콩은 2월 10일까지 농업기술센터 신청


경상남도농업기술원은 국립종자관리소에서 공급하는 금년도 정부 보급종 종자의 농업인 이용확대를 위해 지난 7일부터 도내 전역에서 실시되고 있는 새해영농설계교육을 통해 홍보를 강화하기로 했다.
농업기술원에 따르면 국립종자관리소를 통해 공급되는 정부보급종 종자는 품종별 순도가 높고, 고유 특성이 잘 보존되었을 뿐 아니라 현대식 정선시설에 의해 과학적으로 엄선된 종자이기 때문에 발아율이 높아 안전영농이 가능하고 기계파종에도 적합해 노동력 절감에도 유리하다고 밝혔다. 또한 종자 보급 전단계에서 살균과 소독을 실시한 상태이기 때문에 병해발생이 적고 일반 종자에 비해 수확량도 많다고 전했다.
정부보급종의 품종별 증수효과를 보면 일반종자에 비해 벼는 6%, 보리는 12%, 콩이 10%, 옥수수와 감자는 각각 65%, 50%의 수확량이 늘어나는 것으로 알려졌는데, 이 결과에 비추어 볼 때 씨감자와 옥수수를 자가 채종한 종자로 재배했을 경우 수확량은 절반으로 줄어들 수 있다고 국립종자관리소측은 밝히고 있다.
이에 따라 농업기술원은 품종별 보급종 신청시기가 옥수수는 1월 30일까지, 벼와 콩 보급종은 2월 10일까지라고 밝히고 농가별 필요한 종자를 기한내에 신청할 수 있도록 홍보하고 있다. 벼는 중화벼, 화성벼 등 7개 품종에 총 1,506톤이 공급되며, 콩은 태광콩과 새올콩 등 4개 품종에 약56톤이 공급될 예정이다. 또한 옥수수는 농업기술센터로 신청하는 간식용 찰옥1호가 1,000kg, 곡실과 청예용으로 쓰이는 수원19호와 광안옥이 1,500kg 공급된다.
금년도에 공급되는 정부 보급종 품종별 공급가격은 시중 가격보다 저렴하게 책정되어 농가 편의를 도모하게 되는데, 벼 보급종이 20kg들이 한가마에 30,220원에 공급되며, 일반콩과 나물콩이 10kg에 각각 19,000원, 19,300원씩 책정되어 공급된다.
한편 농업기술원은 농가에서 정부보급종을 신청하고자 할 때는 정해진 기간내에 해당지역 시군농업기술센터로 신청할 수 있도록 당부하면서, 신청을 할 때는 농가별 재배여건을 고려하고, 전문가 및 인근 독농가의 의견을 충분히 반영하여 선택할 수 있도록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