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천시 사남면 진사지방산업단지가 공항과 고속도로 등 주변 교통여건으로 국내·외 업체들이 대거 입주하는 바람에 공단부지가 부족해 서부경남첨단산업단지 확장 등 대체공단 조성이 시급하다.
경남도는 지역경제 활성화와 자립기반 조성 등을 위해 지난 94년 4월부터 사천시 사남면 유천리와 방지리 일대 77만5천평(시설용지 23만5천평, 공장용지 54만평)의 진사지방산업단지 조성사업에 착수, 2001년 12월 공사를 마무리했다.
이와함께 진사지방산업단지에는 한국항공우주산업(주)(20만평)을 비롯한 한국경남태양유전(주)(5만평), BAT KOREA(3만평)가 이미 입주하고 있으며, 외국인기업전용단지 10만평에는 (주)J.S TECH(7천평), Scania 코리아(3만평), 루이테크(9천평) 등 9만2천평이 이미 분양된 것을 제외하면 실제 미분양용지는 진사지방산업단지 15만8천평과 외국인기업전용단지 8천평 등 16만6천평 정도에 이르고 있다.
그러나 미분양된 16만6천평 가운데 10만6천평은 시가 향후 항공산업 관련업체의 유치를 위한 항공우주산업 집적화단지로 지정, 항공관련 업종 외에는 사실상 입주가 불가능해 외국인기업 전용단지 8천평을 제외한 5만2천평의 경우도 사천시가 늘어나는 외국인 기업의 유치를 위해 외국인기업 전용단지로 새롭게 지정할 것으로 알려져 항공관련산업과 외국인기업외에는 사실상 입주가 불가능하게 됐다.
공장용지난 해소를 위해서는 오는 2005년말 완공예정으로 사남면 초전·방지리, 용현면 선진리 일대에 조성중인 서부경남첨단산업단지(48만5천평)를 확장하거나 별도의 공단조성이 이뤄져야할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창업이나 이전을 검토중인 많은 기업들이 공장용지를 확보하지 못해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서부경남 첨단산업단지를 확장해서라도 중소기업이 입주할 수 있는 공단부지를 조성해야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