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장위주의 장묘문화가 화장중심으로 바뀌고 있다


2002년도 경남도의 화장률은 42.2%로 2000년(30.1%), 2001년(36.6%)보다 매년 5~6%이상 증가하면서 매장전통의 장묘문화가 화장중심으로 급속히 바뀌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경남도가 발표한 2002년도 화장실적을 보면 화장률에 반영되는 사체의 화장건수가 8,778건으로 2001년도 7,531건에 비해 16.5%가 증가하여 도내 작년사망자(20,826명) 대비 42.2%로 `99년 도민의식조사에서 화장선호도가 42%로 나타났는데 경남도에서 본격적인 장묘문화개선시책을 추진한 4년만에 이를 상회하는 성과를 거두었다.
이처럼 화장이 급격히 늘어나는 것은 매장위주의 장묘관행이 국토의 훼손과 심각한 묘지난 문제를 안고 있어 화장중심으로의 장묘문화 개선이 시급하다는 도민공감대가 형성되고 또한 화장에 대한 거부의식이 완화되고 있다는 것을 반증하는 것이라 했다.
한편 경남도에서는 화장률이 크게 증가하고 있는 이유중의 하나로 경남도가 현대식 공설납골당과 화장시설확충, 가족(종중)납골묘 설치지원, 화장장려금 지급, 화장참여서명운동 전개 등 다양한 화장문화 확산시책을 다른 자치단체에 앞서 `99년부터 체계적으로 추진한 성과로 분석하고 있다
특히 가족(종중)납골묘 보급은 `99년 전국에서 처음으로 시범도입하여 도민들의 호응에 힘입어 `99년도 100기, 2000년 219기, 2001년 365기, 2002년 300기 등 총984기를 보급하여 약45만평의 국토이용효율을 제고하는 효과를 거두었다
경남도에서는 올해에도 장묘문화 개선을 위해 2,224백만원의 예산을 들여 309개소의 가족(종중)납골묘 설치를 지원하고 화장장 1개소,화장로 보수 2기, 납골당 2개소 건립을 위해 650백만원의 예산을 투입할 것이라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