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출경쟁력 높이고 지역경제 활성화에 따른 시너지 효과 거양에 큰 역할 기대
부산항을 이용할 때 보다 많은 물류비용 절감효과를 가져와


경남도는 수출물류비 절감과 농수산물 신선도 확보로 對 일본 수출 경쟁력을 강화하고 마산항 활성화 및 지역경제의 발전을 도모하기 위해 마산항과 일본 시모노세키항 간에 직항로를 개설, 지난 24일 오후 2시 마산항 서항부두에서 취항식을 가졌다.
이날 취항식에서 도의회의장, 마산시장, 마산지방해양수산청장, 마산세관장 등 해운관계 기관단체장과 농수산물 및 공산품 수출업체 사장을 비롯한 하역업체 관계자 등 1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김혁규 도지사는 축사를 통해, 그동안 마산↔일본 시모노세키항간 직항로 개설을 위해 열과 성을 다해 주신 정태순 장금상선(주)대표이사, 마산시장, 마산지방해양수산청장, 그리고 실무관계자들의 노고를 치하하였으며,
아울러 본 직항로가 운항하게 되면 농산물의 신선도 확보는 물론 수출경쟁력을 높이고 지역경제 활성화에 따른 시너지 효과 거양에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되며, 또한 부산항을 이용할 때 보다 많은 물류비용 절감효과를 가져온다고 강조하고, 마산항을 이용하는 농산물 수출업체에 대한 수출촉진자금 차별화 지원과 컨테이너에 부과하는 지역개발세 면제는 물론, 농수산물 물류기지 육성을 위해 행정적인 지원시책을 계속 추진할 것임을 밝혔다.
경남도는 일본과 지리적으로 가장 가까운 거리에 위치하여 예로부터 인적·문화적 교류는 물론 교역도 활발하였으나, 중·서부 경남지역의 관문이라 할 수 있는 마산항은 일본과의 정기 직항로가 개설되지 않아 수출입 물동량의 대부분이 부산항을 통해 수출됨으로써 수출경쟁력에 걸림돌이 되어 왔다.
이에 따라 지난해 4월 26일부터 직항로 개설을 추진하여 선사 유치를 위한 투자설명회와 선사방문 등을 거쳐 운항선사 모집 공고 결과 국내 굴지의 해운선사인 장금상선주식회사(대표 정태순)에서 사업신청서를 제출함에 따라 선사선정심사위원회의 심사결과 동 선사를 협상대상자로 확정하고, 관련기관간의 구체적인 협의를 통해 12월 26일 운항협약을 체결하였다.
이 직항로는 3,000톤급 컨테이너 전용 선박 2척이 투입되어 주 6회 운항으로 데일리 서비스가 가능하게 되었을 뿐 아니라, 하카다항을 비롯한 고쿠라, 히로시마, 호소시마항에도 추가 기항함으로써 보다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아울러 부산항을 이용할 때보다 물류비용이 크게 절감되어 신선 농수산물은 물론 마산자유무역지역이나 창원공단 등에서 생산되는 각종 수출공업제품의 대일 수출경쟁력도 크게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