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는 19일 도청 회의실에서 시군 에너지 담당 및 유관기관, 관련협회, 백화점·대형할인점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에너지 사용의 제한 또는 금지에 관한·조정명령」이행에 대한 회의를 개최하고, 20일부터 강력 단속에 나서기로 하였다.
이번 단속 대상은 가로수 건물의 입구·외부에 설치한 장식용 전구 사용업소, 도내 1,068개의 주유소 및 충전소의 주간 옥외 조명사용과 야간 50% 조명제한 위반업소, 13개소의 백화점 및 대형할인점, 59개소의 자동차 판매소의 영업시간외 외부전시용 조명사용 제한 업소로서 이를 위반할 경우 300만원 이하의 과태료가 부과된다.
한편 이날 회의에 참석한 관계자들은 에너지절약 강력추진을 위한 기관별 역할 분담을 실시하였다.
전 시·군은 민간부문의 승용차 10부제 강화를 위하여 공공기관 및 공영 주차장에 대해서도 10부제 미이행 차량은 출입을 통제시킬 방침이며, 외교·보도·긴급·장애자용 및 800cc미만 경승용차 등은 제외된다.
에너지관리공단 및 가스안전공사는 천연가스 사용량이 많은 산업체에 대하여 전년동기 대비 15% 이상 절감하면 20%를 돌려 주는「천연가스 소비절감 프로그램」참여를 홍보하고 에너지절약 실천을 유도하기 위하여 전 시·군에 대한 에너지절약 순회교육 및 중소기업의 에너지 절약 무료진단 등을 실시할 예정이다.
난방시공협회는 공동주택의 난방용 보일러에 대한 무상청소를 실시하고 LP가스충전소 및 주유소협회는 에너지 사용 제한 명령에 솔선 협조하기로 결의하였다.
앞으로 유가가 두바이 기준 배럴당 35불까지 지속 상승할 경우 추가로 시행될 강력한 에너지절약 대책으로는 ▶호화 유흥업소의 네온사인, 도심경관 등의 조명 사용 제한 ▶골프장, 스키장, 놀이공원 등의 에너지 사용시간 제한 ▶영화관, 대중목욕탕, 찜질방의 1일 에너지 사용시간 제한 ▶편의점 및 상점의 실내조도 제한 ▶고속도로 등의 휴게소 옥외조명 사용 제한 ▶승강기 3층 이하 운행금지 및 4층 이상 격층 운행 ▶승용차 10부제 전면 강제 시행(위반차량은 10만원의 과태료를 부과)등으로 현재 중앙과 협의중에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