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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봉화칼럼
석종근과 함께 “그림으로 읽는 한자 세상”
한자는 그림문자이다. 현상을 그림으로 그려서 표현한 것이다. 그러므로 한자를 형상의 그림으로 그려 보는 연습을 하면 현상이 보인다. 여기에는 상징성의 단순화, 철학성의 객관화 ...... 봉화칼럼 전체 리스트 보기
 
 
삼천포항 해수통로 설치해주오

삼천포 구항의 등대 방파제는, 해수의 흐름을 막아 구항 주변의 바다는 저수지를 방불케 하고 있다


삼천포 구항이 방파제로 둘러싸여 바닷물의 순환이 되지 않아 수질오염이 가속화 되고 있는 가운데 환경단체와 시민들이 구항 앞 방파제에 해수통로를 설치해 줄 것을 강력히 요구하고 나섰다.
삼천포 구항의 등대 방파제는 길이가 450m로 구항을 둘러싸고 있으면서 해수의 흐름을 막아 구항 주변의 바다는 저수지를 방불케 하고 있다.
이로인해 구항을 이용하는 선박과 80여 곳의 주변지역 횟집 등에서 배출되는 각종 오염물질들이 바닥에 쌓여 심한 악취가 풍기는 것은 물론 부유물질들이 떠 다니면서 주위 미관을 크게 해치고 있다.
뿐만 아니라 구항 주변의 횟집들이 이 곳의 해수를 수족관 등에 이용하면서 자칫 오염된 해수로 인해 대장균과 각종 병원균에 노출될 우려를 자아내고 있어 이 곳을 이용하는 시민들과 외지인들의 건강을 위협할 수 있는 원인이 되고 있다.
여기에 대진고속도로 개통을 계기로 중부권과 수도권 일대에서 수많은 관광객들이 사천을 찾으면서 수려한 한려수도를 관광하고 싱싱한 회를 즐기려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는 가운데 구항 주변의 오염된 바다가 자칫 관광객들에게 좋지않은 이미지를 남겨 모처럼 찾아온 좋은 기회를 잃지 않을까 하는 우려를 자아내고 있다.
이 때문에 사천환경운동연합을 비롯한 시민들은 구항 등대 방파제 450m를 20m 간격마다 2m 정도의 통로를 뚫어 물의 흐름을 원활히 한다면 수질악화가 가속화되고 있는 삼천포 구항 앞바다를 살릴 수 있을 것으로 보고 마산지방해양수산청 등 관계기관에 이에 대한 대책마련을 호소하고 있다.

2003년 02월 27일 10시 13분 / 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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