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천 : 40세이상 고혈압 관리사업


도민의 소득수준 향상과 급속히 진전되고 있는 고령화 등으로 삶의 질에 대한 대다수 국민의 관심이 증폭되고 있는 가운데, 경남도에서는 보건의료분야에 대한 중장기 종합계획서인 지역보건의료계획을 발간하여 관심을 끌고 있다.
이번에 발간된 ‘제3기 지역보건의료계획'은 '96년부터 '98년 제1기, '99년부터 2002년까지 제2기에 이어 2003년부터 2006년까지 4년간의 경남도 보건의료분야의 추진방향과 전략 및 주요사업 등을 총망라하여 수록되어 있다.
경남도는 질병 없이 정상생활이 가능한 건강수명을 현재 66세에서 2010년까지 75.1세로 향상시켜 나가기로 하고 영유아, 학생, 성인, 모성, 노인보건 등 생애주기별 건강관리와 취약계층에 대한 보건의료 지원 강화 등 평생 도민건강 관리체계 구축을 목표로 하고 있다.
특히 도의 중점 추진사업으로 암센터 건립, 도립 치매요양병원 건립 및 만성질환자 대상 찜질방 운영을 3대 특수사업으로 선정하고 암 센터를 2006년까지 200억원(건축비 145억, 장비구입 55억)을 투입하여 경상대학교 병원에 3,500평 규모(지하 1층, 지상 6층)로 설립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3월까지 한국보건사회연구원 및 국립암센터 등 전문기관의 기본조사를 거쳐 세부사업계획을 수립하고, 국비 확보를 위한 암센터 건립 설명회를 오는 4월중에 개최할 예정이다.
또한, 현재 운영중인 창원, 사천 외에 마산, 김해, 양산, 통영 등 4개소에 160억원(개소당 40억원)을 들여 도립 치매요양병원을 추가 건립함으로써 치매성 노인인구 증가에 따른 병원시설 부족을 해소하고, 농어촌 등 의료취약지역의 주민건강을 위해 14억원을 투입하여 2006년까지 옥찜질방 70개소를 설치 운영해 나가기로 하였다.
이 밖에도 도에서는 향후 4년간 609억원을 투입하여 보건의료기관의 시설 및 장비를 현대화하고, 공중보건의사를 농어촌 지역에 확대 배치하며 도서지역의 병원선 순회진료도 강화해 나가기로 하였다.
아울러, 저소득 건강보험가입자의 암 조기 검진과 노인 인공관절 수술비 지원 및 가정방문 간호사업, 충치 예방을 위한 수돗물 불소화 사업 확대, 희귀·난치성 질환자 의료비 확대 지원 등 저소득층 보건의료서비스 제공 및 건강증진 사업도 확대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시군 보건사업을 핵심사업과 일반사업으로 구분하여 핵심사업은 시군별로 중요도를 감안하여 1∼3개사업씩, 총 32개 사업을 선정하였으며 일반사업은 건강생활 실천, 모자 보건사업 등 12개 사업을 선정하여 보건의료 사업추진에 만전을 기할 방침이다.

참고로, 시군별 핵심사업을 보면
창원 : 건강증진학교사업, 건강증진 사업장사업, 세계건강도시사업 마산 : 만성정신장애인 직업재활, 치아 홈메우기 진주 : 재가 치매관리사업, 40세이상 고혈압·당뇨관리 진해 : 성인 보건교육사업 통영 : 40세이상 고혈압 관리사업 사천 : 40세이상 고혈압 관리사업 김해 : 시민 운동지도, 치아 홈메우기, 취학전 아동 건강검진 밀양 : 노인 뇌혈관 질환 예방 거제 : 성인 고혈압 관리, 가정방문 간호사업 ⑩ 양산 : 중증 재가 장애인 재활사업, 영유아 건강관리사업 ⑪ 의령 : 성인 고혈압 관리사업, 구강보건사업 ⑫ 함안 : 고혈압·당뇨병 관리 창녕 : 만성퇴행성질환 관리, 구강보건사업 고성 : 건강한 노후 가꾸기 남해 : 노인만성퇴행성 관절염 관리사업 하동 : 고혈압·당뇨관리 산청 : 간흡충 구제사업 함양 : 방문보건사업 거창 : 고혈압 관리사업, 치아 홈메우기사업 합천 : 고혈압·당뇨관리, 초등학생 구강보건사업
이번에 발간된 제3기 지역보건의료계획은 시군의 기본계획을 바탕으로 지역주민 의견수렴 및 관련 전문가의 심의를 거쳐 최종적으로 3월 4일 도의회 승인을 받아 완성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최수남 보건복지여성국장은 민선 3기 도정의 최고목표인 '도민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서는 지역주민의 보건의료사업이 가장 기본이며 핵심사업임을 밝히면서 제3기 지역보건의료계획의 실효성 확보를 위해 소요사업비의 상당 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국비 확보를 위해 모든 행정력을 동원할 각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