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도내 적조방제용 황토 양호한 것으로 드러나 』 경상남도보건환경연구원(원장 : 박정웅)에서는 매년 남해안 인근 지역에서 발생, 해양생태계 파괴와 지역 어민들의 원활한 어업활동을 위협하고 있는 적조현상을 막기 위해 살포하고 있는 황토에 대해 지역별 황토성분을 조사하였다.
연구원에 따르면 통영시 광도면 일대 등 도내 30개 지점에 대해 2002년 1월부터 12월까지 1년간 지역별 황토성분을 조사한 결과 적조 발생시 적조생물을 응집 및 침전시킴으로서 제거율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알려진 황토중의 알루미늄 농도가 도내에서 8개지점에서 양호한 곳으로 조사되었음을 발표 하였다.
도내에서 적조방제용으로 가장 양호한 곳으로는 남해군 상동면 영지리 2320번지(알루미늄 농도 : 1,060ppm), 통영시 용남면 장문리 157-2(1,050ppm) 지역의 황토가 적조방제용으로 가장 양질의 황토로 조사되었으며 적조방제용 황토로는 일반적으로 알루미늄 농도가 700ppm이상의 것을 사용함으로 최대의 적조 방제효과를 도모할 수 있으나 조사지역에 대한 평균농도는 627ppm으로 사용권고 이상의 지역으로는 8개소로 전체 대비 27%에 불과한 것으로 조사 되었다.
일반적으로 황토를 적조발생지역에 살포시 수중의 적조생물을 흡착, 침전하는 성질을 가지고 있으며 황토의 알루미늄 성분이 적조 생물의 세포를 파괴해 살포 후 30분이 지나면 약 80%의 적조 감소 효과를 얻을 수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따라서 연구원에 따르면 매년 적조현상을 제거하기 위해 황토 살포량이 매년 증가하고 있으나 살포량에 비해 방제효과가 다소 미흡함에 따라 조사결과 양질의 황토로 판명된 지역의 황토를 확보 적조발생시 살포함으로써 제거효율의 극대화을 위해 적조발생 지역 관할 시군에 통보함으로써 적조 발생 예방에 최선을 다할 계획이다. 2003년 03월 06일 10시 54분 / 농어업 Copyright (c) 1999 사천신문 Co. All rights reserv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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