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남도농업기술원은 국내 농업의 불확실한 미래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는 현실을 감안하여 농업경쟁력의 질적 향상을 위한 농업인 전문기술교육과정을 내실 있게 운영해 나가기로 했다.
국제 농업 환경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처할 수 있는 전문농업인 양성을 목표로 추진할 올해 농업기술교육은 생산비절감, 품질향상, 시장개척, 환경농업 중심교육을 주요 목표로 삼고 농가 소득증대와 직결되는 학습기회를 제공해 나가기로 했다.
올해 추진하게 되는 농업기술교육을 과정별로 살펴보면, 농업인의 자발적 학습조직을 대상으로 하는 기술혁신 품목별 스터디그룹과정 15개반과 주요 수출작목인 시설과채류의 품목별 공개교육과 주산지에서 실시하는 현지 작목반교육 등이 포함된 수출전략품목과정 24개반, 그리고 정보시대에 부응하고 농촌여성의 농가경제 참여를 확대하기 위한 농업전산과정 3개반 등 농업인에게 직접적인 기술향상을 도모할 수 있는 교육과정을 편성 운영해 나가기로 했으며 약초, 농산물가공, 친환경농업 등 벤처농업 성향을 띤 농가에 대해서는 경영분석을 통한 경쟁력 제고에 초점을 둔 경영컨설팅 과정을 신설, 운영해 나가기로 했다.
농업기술원은 특히 농업인 자생조직으로 수출주력작목에 대한 기술력 향상에 큰 역할을 해 오고 있는 품목별 스터디그룹을 지난해 파프리카, 딸기, 느타리버섯, 멜론, 수출가지 등 5개 작목에서 금년부터는 단감, 수박, 국화, 장미를 추가해서 총 9개 작목에 대한 스터디그룹 공개교육을 연중 수시로 실시해 나가게 되었다고 밝혔다.
수출전략품목과정 등 총 8과정 69개반에서 6,000명의 농업인을 대상으로 실시될 2003년도 농업기술교육은 최근 국제적 농업여건 악화에 대비한 생산비 절감과 품질고급화 등에 큰 힘을 실어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으며, 도내 농업인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농업기술원은 적극 당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