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된 민주주의의 꽃을 피우게 한 3·15의거 기념식이 지난 15일 오전 10시 국립 3·15묘지에서 안주섭 국가보훈처장, 강주성 3·15기념사업회장, 장인태 경남도 행정부지사를 비롯한 국회의원, 도의원, 유족, 시민단체 등 1,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국립 3·15묘지 준공식」과 더불어 개최되었다.
이날 행사는 식전행사로 현판제막식에 이어 3·15의거 경과보고와 노무현 대통령의 축사를 안주섭 국가보훈처장이 대독하였으며, 마산시장의 기념사와 경남도 행정부지사의 격려사에 이어 3·15노래 합창 순으로 진행되었다.
장인태 경남도 행정부지사는 격려사를 통해 “민주와 정의가 강물처럼 흐르는 사회를 건설해 나가면서 무한경쟁의 지구촌 시대에 영원히 살아남을 일류 국가를 만들어 후손에게 물려주는 일이야말로 이 시대 우리가 구현해야 할 3·15정신이라고" 말하고 3·15의거 혼이 이어져 선진 민주 의식을 드높이는 계기가 되기를 당부했다.
한편, 「국립 3·15묘지」는 마산시 구암동 산 92번지 일원에 조성되었으며 부지 43,390평에 사업비 134억원을 들여 지난 98년 3월에 착공하여 준공되었다. 부대시설로는 유영봉안소·묘소·기념관·민주탑 등이 자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