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천~창선간 연륙교 개통임박, 편의시설 없어 ‘한심’ '


사천시 대방동과 남해군 창선면을 잇는 연륙교 개통을 앞두고 연륙교의 중간에 위치한 늑도 등 도서지역 개발이 시급하다는 지적이다.
지난 12일 사천시에 따르면 대전~진주고속도로 개통 이후 한려해상공원과 세계 최대의 약사와불이 있는 백천사·싱싱한 해산물로 유명한 사천시를 찾는 수도권과 중부권 관광객이 급증하고 있다.
여기다 내달말 사천~창선을 잇는 연륙교가 개통될 경우 이 곳을 찾는 관광객은 더욱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대교를 연결하는 모개섬과 초양섬·늑도 등 도서를 방문하는 관광객도 덩달아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지만 이들 섬에 식수·쉼터, 화장실 등 편의시설과 안전시설이 전혀 갖춰지지 않아 불편과 함께 사고 위험이 높다.
또 늑도와 초양섬의 경우 현지에 설치된 쓰레기매립장이 포화상태에 이른데다 주민과 낚시꾼·관광객들이 버리고 간 쓰레기가 곳곳에 방치돼 심한 악취와 파리·모기 등 해충이 들끓고 있는 실정이다.
이에 따라 도서 주민들은 연륙교 개통과 함께 아름답고 깨끗한 관광도시 사천의 이미지를 심어 주기 위해서는 안전시설물과 편의시설 설치는 물론 현재 아무렇게나 방치되고 있는 쓰레기 문제 등을 해결해 줄 것을 강력히 요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