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 산불감시원 2,657명
산불진화대 28,836명 투입


경남도는 봄철 산불발생을 미연에 방지하기 위해 도내 전 시군에 산불감시원 2,657명, 산불진화대 28,836명을 투입하여 산불예방에 전 행정력을 집주키로 했다.
산불감시원은 등산로, 공동묘지 주변에 집중 배치하여 산불발생을 억제하고, 올해부터 신설된 유급 전문진화대 240명은 평시에는 산림연접지 취약요인 제거, 관내 순찰 등 예방활동에 참여하고, 산불 발생시 산불의 초동진화, 야간진화, 뒷불정리 등 지상진화를 수행하고 있다.
봄철 산불 발생은 연간 발생건수의 70%, 피해면적의 97%를 차지하는 등 산불발생 위험이 가장 높은 계절로, 산불발생 원인은 입산자 실화가 42%, 논·밭두렁 이나 쓰레기 태우기로 일어난 산불이 27%로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으며 기타 어린이 불장난, 성묘객 실화 등의 순이다.
따라서, 경남도는 등산이나 야유회 등 이동 인구가 많은 공휴일, 토·일요일에 전체 산불의 37%가 발생하므로 산 또는 산과 연접된 지역에서의 불씨 취급은 절대로 하지 말 것을 당부하고 있다.
또한 산불 위험 경보에 따라 입산통제 및 등산로를 탄력적으로 운영하고 산 정상에 설치되어 있는 293개소의 산불감시초소 등에 대하여 경계 및 보고체계를 더욱 강화키로 했으며, 산불 사전예방 및 산불 발생시 조기진화를 위해 헬기 10대를 임대 예방순찰 및 공중 계도 활동을 실시하여 초동진화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한편, 최근 발생한 대구 지하철 사고 등 각종 안전사고를 계기로 봄철 산불방지와 관련하여 안전사고 예방대책을 전 시군에 시달했으며, 특히 정신이상자 등 산불 발생 우려자에 대한 특별관리를 하도록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