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남도는 만 30세 이상 의료급여수급자 및 저소득층 건강보험가입자(보험료 부과 기준 하위 30%)를 대상으로 위암·유방암·자궁경부암·간암에 대한 무료 암 검진사업을 실시한다.
의료급여수급자의 경우 총 사업비는 국비와 지방비 4억7천3백만원으로 각각 50%를 부담하며, 건강보험가입자에 대한 무료 암 검진은 총 사업비 중 국비와 지방비가 11억원으로 50%를 부담하고 나머지 50%는 국민건강보험공단이 부담(단, 간암은 국비 50%, 지방비 50%)하게 된다.
무료 암 검진 대상자는 국민건강보험공단 및 시군 보건소에서 통보한 건강검진표와 신분증을 지참하고 위의 기관이 지정하는 검진기관에서 검진을 받으면 된다.
경남도는 지난해에 5만4천951명에게 무료 암 검진을 실시 이 중 3천77명의 유소견자에게 정밀검사를 실시하여 41명의 암 확진자를 발견 의료기관 연계 및 보건소에 등록·관리하고 있으며, 이번 무료 암 검진사업으로 약 6만5천3백명의 의료급여대상자 및 저소득층 건강보험가입자가 무료로 암 검진을 받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경남도는 앞으로 의료급여 수급자 및 저소득층 건강보험가입자에 대해 올해에 간암을 추가로, 2004년에는 대장암을 연차적으로 무료 암 검진사업에 포함시켜 2005년까지 5대 암(위, 유방, 자궁경부, 간, 대장)에 대한 검진체계를 확립하고, 도민들의 조기 암 검진에 대한 인식을 높여 도민 스스로 암 검진을 받을 수 있도록 암에 대한 홍보와 교육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며 또한, 암 조기 검진을 통해 암 치료율을 높이고 암 사망률을 감소시켜 도민의 건강수명 연장에 크게 기여하게 될 것이라고 예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