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남 바이오산업육성 드라이브 전망 밝다 』 바이오 21센터 입주기업들,
어려운 경제여건속에서 뛰어난 기술로 수출시장 개척
국내외 경제사정이 급속히 악화되어 수출이 감소하고 어려움을 겪는 기업이 늘어나는 경제상황에서, 지방자치단체의 적극적인 지원과 지속적인 연구개발로 우수한 기술을 확보한 경남의 바이오 벤처들이 잇달아 수출에 성공하는 반가운 소식이 전해졌다.
경상남도는 4월 2일, 도가 바이오 인프라사업으로 집중투자하고 있는 바이오21센터(진주시 문산읍소재)에 입주해있는 삼정바이오테크(대표자 안명수)와 한국바이오케미칼(대표자 신정균)의 하이테크 바이오 제품이 인도네시아와 홍콩 등 동남아시아 수출길을 열었다고 발표했다. 상품수출규모는 연 184만불(약 22억원)이다.
먼저 개가를 올린 곳은 삼정바이오테크. 세계 최고수준의 수처리제와 녹조방지제를 생산하는 삼정바이오테크는 지난 3월 19일 인도네시아에 주력제품인 '바이오라이트 202'를 연간 100만달러어치 수출하기로 하고 1차분 3톤(6천달러)을 선적하였다. 이 제품은 인도네시아 현지에서 새우양식장 조류 제거에 우수한 성능을 발휘하는 것으로 호평을 받고있다. 삼정바이오테크는 지난 2001년 10월 경상남도가 개최한 바이오 벤처투자유치설명회에서 세계적인 수처리제 전문기업인 미국 ONDEO NALCO사로부터 200만달러의 투자유치를 받은 바 있다.
한편 우수 길항 미생물을 다량 보유하고 있는 국내 최고수준의 토양미생물제 회사인 한국바이오케미칼의 경우 홍콩에 토양개량제 '게브자임' 84만달러어치를 수출하기로 하고 지난 3월 31일 1차분 6,106달러어치를 선적완료했다. 이 제품은 회사의 주력제품 중 하나로 토양개량에 뛰어난 효능을 보여 이번에 수출길을 열었다.
자세한 내용은 삼정바이오테크(☎762-1684), 한국바이오케미칼 (☎의령공장 572-0241∼3)로 문의하면 된다.
이에 대해 경상남도 관계자는 "이들 두 회사는 경상남도가 미래전략산업인 생물산업을 육성하기 위해 건립중인 바이오 21센터에 지난해 5월 입주한 업체로서 이번 수출의 성공은 끊임없는 연구개발노력으로 확보한 하이테크 기술의 개가"로 평가하고 앞으로도 시험생산장비와 시설의 제공, R&D 자금지원, 컨설팅 및 해외시장개척활동 등 아낌없는 지원을 통해 명실공히 바이오 21센터를 바이오벤처기업의 메카로 육성하겠다고 밝혔다.
바이오 21센터는 바이오벤처의 창업보육을 위해 국비 50억원과 도비 47억원 등 총 220억원의 사업비를 투입하여 건립중인데, 현재까지 행정지원동과 시험생산동을 완공하여 12개의 벤처가 입주해 있으며 연말까지 벤처지원동이 완공되면 30여개의 바이오벤처를 입주시킬 계획이다.
한편 이들 기업외에도 현재 바이오 21센터에 입주한 기업 중 획기적인 바이오제품 출시, 수출 및 기술이전 등을 준비하고 있는 기업들이 다수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어 그 동안의 경상남도 바이오산업육성드라이브 전략이 한층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 2003년 04월 10일 11시 04분 / 경제 Copyright (c) 1999 사천신문 Co. All rights reserv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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