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사가 매년 3, 4월중 고루 발생하던 행태와 달리, 금년도에는 중국내륙 건조지대에 강수·강설량이 비교적 많아 발생 횟수는 적겠으나 4월 한달간 주로 발생하고 그 강도는 다소 강화될 것이란 전망이다.
따라서 경남도에서는 지난 4월 1일부터 황사예보상황실을 도 환경관리과에 설치해 경남도내 12개 대기질 측정소에서 측정한 미세먼지 농도 등을 확인하고 기상청과 긴밀한 연락체계를 유지해 나가기로 했다.
황사특보 발령기준은 미세먼지 농도에 따라 3단계로 나누어 발령하게 되며, 황사정보는 300㎍/㎥ 이상(2시간이상 지속예상)일 때 발령을 하고, 황사주의보는 500㎍/㎥ 이상(2시간이상 지속예상)일 때 발령을 하며, 황사경보는 1,000㎍/㎥ 이상(2시간이상 지속예상)일 때 발령을 하게 된다.
한편, 황사특보 발령단계별 행동요령을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 황사발생전
- 가정에서는 황사가 실내로 들어오지 못하도록 창문을 점검하고, 외출시 필요한 보호안경·마스크·긴소매복·위생용기 등을 준비하고,
- 학교등 교육기관에서는 기상예보를 청취, 지역실정에 맞게 휴업 또는 단축수업을 검토, 학생 비상연락망 점검 및 연락체계 유지, 맞벌이 부부 자녀에 대한 자율학습대책 등을 수립해야 하고,
- 축산·시설원예 등 농가에서는 운동장 및 방목장에 있는 가축대피 준비, 노지에 방치·야적된 사료용 볏짚 등에 대한 피복물 준비, 동력분무기 등 황사세척용 장비 점검·정비, 비닐하우스, 온실 등 시설물의 출입문 및 환기창 등을 점검해야 한다.

▶ 황사발생중
- 가정에서는 창문을 닫고 가급적 외출을 삼가하되 외출시 보호안경·마스크를 착용하고 귀가후 손과 발 등을 깨끗이 씻고, 황사에 노출된 농수산물은 충분히 세척 후 섭취를 해야 하고,
- 학교 등 교육기관에서는 유치원과 초등학교의 실외활동 금지 및 수업단축 또는 휴업을 적극 검토하여야 하며,
- 축산·시설원예 등 농가에서는 방목장 가축은 축사안으로 신속히 대피시켜 황사노출 방지, 축사의 출입문은 닫고 외부 공기와 접촉을 가능한 적게하고, 노지에 방치, 야적된 사료용 건초, 볏짚 등을 비닐·천막 등으로 덮어 두어야 한다.

▶ 황사종료후
- 가정에서는 실내공기 환기 및 황사에 노출된 물품 등은 세척 후 사용하고,
- 학교 등 교육기관에서는 학교 실·내외 방역 및 청소, 감기·안질 등 환자는 쉬게 하거나 일찍 귀가조치하고,
- 축산·시설원예등 농가에서는 축사, 방목장 사료조 및 가축과 접촉되는 기구류 등은 세척 및 소독하고, 황사에 노축된 가축은 황사를 털어낸 후 구연산 소독제 등으로 분무소독하고, 황사가 끝난 후 2주일 정도 질병의 발생유무를 관찰하고, 구제역 증상과 유사한 병든 가축 발견시 전염병발생 전용전화(1588-4060)로 신고할 것을 권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