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용시간에 따라서 인슐린은 속효성, 중간형, 혼합형으로 분류하며 또한 인슐린의 작용시간은 사람에 따라 매우 다양하게 나타나며 한 사람에서도 주사부위, 깊이, 피부온도, 운동여부에 따라 달라진다. 인슐린 치료의 목표를 보면 증세의 개선, 급성 합병증의 예방, 적정 체중 유지, 운동 능력 및 활동력 향상, 감염방지, 임신과 관련된 태아, 산모의 이환률 감소, 만성합병증의 예방 및 지연을 목표로 인슐린을 사용할 수 있다.
인슐린을 필요로 하는 경우에 하루 1번 또는 2번 인슐린을 맞는 방법이 있는데 초기에 아침에 투여하는 중간형 인슐린의 처음 시작 용량은 20단위를 넘지 않아야 하고 인슐린 투여 용량 조절은 한번에 5~10단위를 넘지 않도록 해야 한다.



■ 인슐린은 어떤 경우에 사용해야 되는가?
1.인슐린 의존형 당뇨병
2.인슐린 비의존형 당뇨병에서
- 경구 혈당 강하제로 적절한 혈당 조절이 안되는 환자
- 임신이나, 임신 계획중 혹은 모유 영양을 하고 있는 환자
- 당뇨병의 급성 대사성 합병증을 가지고 있는 경우
- 감염증, 외상, 수술, 다른 질환 등에 의해 신체적 스트레스가 증가되어 있는 환자
- 간장, 신장 기능이상으로 경구 혈당 강하제를 사용할 수 없는 환자
- 경구 혈당 강하제에 심한 부작용을 가지고 있는 환자
3.영양 실조형 당뇨병
4.이자성 당뇨병:췌장성 당뇨병, 인슐린 길항 호르몬의 과잉

■ 인슐린 주사방법, 주사부위, 주사기 관리방법은 어떻게 하나?
1.인슐린 제제의 포장단위와 동일한 눈금을 가진 인슐린 주사기를 사용하여야 한다.
2.인슐린 주사기는 눈금이 크고 명확한 것을 사용하여야 하며 주사침이 가장 가늘고 뾰족한 것을 이용하도록 하여야 한다. 또한 주사침이 분리되지 않는 것을 사용하도록 권장한다.
3.냉장고에서 꺼낸 인슐린 병은 흔들지 않아야 하며 양 손바닥에 인슐린 병을 끼워 좌우로 몇 번 굴려 재 부유 시키면서 실온으로 데운 후 인슐린 주사기에 인슐린을 재어한다. 이때 인슐린 주사기에 들어있는 인슐린 내에는 공기방울이 없는지 꼭 확인하여야 한다.
4.인슐린을 피하 주사할 경우 복부에서의 흡수 속도가 가장 빠르고, 상박, 대퇴부, 엉덩이 순으로 느려진다. 매일 일정하게 인슐린이 흡수되도록 하기 위해서 복부만을 주사 부위로 사용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그러나 불순물이 많은 재래 동물 인슐린 제제를 사용할 경우에는 지방 위축증 또는 지방 비후증을 예방하기 위해서 양쪽 상박, 복부, 양쪽 대퇴부의 전면과 외 측면, 엉덩이 등의 주사부위를 순환사용하여야 한다.
5.주사부위의 알콜올이 다 마른 후 주사를 놓도록 하고, 주사 각도는 가능한 직각(45~90도)으로 한다. 주사 후 주사 부위를 문지르지 말고 5~8초동안 압박하도록 한다.
6.인슐린 피하 주사는 원칙적으로 식전 30분전에 하여 식후 인슐린이 필요한 시기에 인슐린 흡수 및 작용이 시작되도록 한다.
7.인슐린 주사기는 원칙적으로 한번 쓰고 버려야 한다.
8.인슐린 주사기를 사용할 수 없는 환자나 주사침에 공포가 있는 환자는 제트주사기를 사용할 수 있는데, 이 경우 속효성 인슐린은 더 빨리 흡수되며 잘못 사용할 경우 피부 손상을 받을 수 있음을 고려하여야 한다.

■ 아픈 날은 인슐린을 어떻게 해야 하나?
인슐린 투여를 계속하도록 하고 탈수 방지를 위하여 노력해야 하고 소변의 케톤체검사를 시행하고 혈당 측정을 자주 해야 한다.


정 인 석
메리놀내과 원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