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7일 오후 3시 중앙 경제전문가 참여, 500명 참석


경남도에서는 지난 17일 오후3시 도청 도민홀에서 산업자원부 및 중앙과 지방의 경제전문가와 기업인 500명이 모인 가운데 「지역경제 활성화」토론회를 개최하였다.
경남도는 최근 이라크전과 국내외 경기 침체 등의 영향으로 국내 경제불안심리가 확대됨에 따라 지방분권시대에 지역경제 활성화만이 국가경제를 회생시킬 수 있는 원동력임을 인식, 이에 발 빠르게 대응코자 산업자원부·학계·지역경제인 등 500여명을 초청, 참여정부의 산업정책방향을 청취하고, 경남 지역경제의 장·단기적인 활성화 방안을 모색키로 하였다.
이번 토론회에서는 지역산업 활성화를 위하여 산업자원부 김종갑 차관보가 “참여정부의 산업정책방향과 과제"란 주제로 기조연설을 하였다.
▶ 매일경제신문사 온기운 논설위원은『한국경제의 구조변화와 경남경제』란 주제 발표에서
-기계, 조선산업 등 기존 비교우위 산업의 고도화 필요
-메카트로닉스, 항공우주, BT 등 전략산업의 추가 발굴, 육성 추진
-소프트웨어, 산업디자인 등 지식기반 서비스산업 강화
-기계업체의 연구개발투자확대
-고급기술인력 양성기관 확충으로 인력난 해소
-외국인투자 유치전략강화
-통상지원 시책의 효율적 추진 등을 제시하였다.

▶ 제2주제 발표자인 경남발전연구원 송부용 연구위원은 『경남 지역경제 활성화 방안』이라는 주제 발표에서 지방중심의 경제활성화를 위한 전략으로는

-중앙정부의 실무집행기능 지방정부 이양 및 금융정책 개선을 통한 지방중심의 권한이양
-지방재정 확충 강화를 위한 국세와 지방세의 80대 20으로 비율조정
-금융정책의 혁신, 지역인력육성을 위한 인프라 강화, 기업본사 지방이전 등 수도권 집중화 방지를 위한 각종 제도개선 및 인센티브 제공으로 지방경제기반 강화
-지역별 특화산업 육성 및 통상정책 강화 등을 제시하였다.

경남지역의 중장기적 안정성장을 위하여는 ㉮ 기계산업육성을 위한 Post Mecha-know 사업 지속 추진 및 지원 ㉯ 사천지역 항공우주연구소 분원 설치 ㉰ 남해안 청정유지 및 낙동강의 수질보전을 위한 국립환경산업진흥원 도내에 설립 ㉱ 생물산업 육성을 위한 진주바이오 21센터내 바이오 프라자 건립지원 ㉲ 신기능성 식품과 유전자변형 농산물 등에 대한 임상실험 강화를 위한 김해 헬시어파크 조성 지원 ㉳ 기계와 메카트로닉스 분야 육성을 위한 마산밸리 및 하이테크파크 조성 및 지원 ㉴ 진해와 서부경남 하동의 경제자유구역의 조성을 위해 정부지원 ㉵ 동북아 경제중심국가 건설을 위해 경남지역의 물류기지화 ㉶ 기계산업육성에 따른 생산자서비스업 강화와 경남디자인센터 조성 ㉷ 기업본사의 유치촉진과 시중은행 본점기능을 갖춘 지역본부 유치 등 10개 과제의 정부지원 필요성을 주장하였다

또한 서강대학교 김광두 교수의 사회로 경상남도 이덕영 정무부지사 박종수 경상대 교수, 김균섭 HSD엔진(주)대표이사 등 3명의 지역토론자와 이유종 산자부 산업기계과장, 박준경 국가균형발전 위원, 복득규 삼성경제연구소 연구원, 홍진기 산업경제연구원 연구원 등 4명의 중앙토론자가 경남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하여 활발한 토론을 하였다.

사회자 서강대 김광두 교수는 지역경제활성화를 위하여 지방경제의 활성화를 위하여는 현재 경남에 비교 우위가 있는 기계공업, 생명, 의료산업 등 특화산업에 관심을 가져야 한다고 제언하였다.

경상남도 이덕영 정무부지사는 경남 지역경제활성화를 위해 주력산업인 기계·조선산업의 사양화를 방지하기 위하여 기존의 비교 우위 산업의 기술고도화 필요, 경남의 전략산업 발굴을 위하여 IT, BT 산업 특화, 외국기업전용단지를 확대하여 외국투자유치 적극추진, 중소기업 인력난 해소를 위해 지역밀착형 산·학교류협력을 통한 기능인력 확보 추진, 1C 산업맞춤형 교육제도 확립을 위한 중앙단위의 T/F구성 및 공업고등학교를 미래 첨단산업 과별(IT, BT 등) 개편 등을 제시하였다.

산업자원부 이유종 과장은 세계의 경제 여건변화와 지역중심화의 여건에 부응하는 새로운 패러 다임의 지역산업 추진구상의 필요성을 강조하였으며, 또한 지방산업-지방대학- 지방문화가 선순화적으로 함께 발전할 수 있는 기틀 구축 필요성을 강조하고 경남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경남기계특화산업의(메카노21)사업의 확대시행과 부품·소재 집적지 육성을 제시하였다.

경상대학교 박종수 교수는 경남지역 발전을 위한 지방정부의 전략으로 지역별로 경쟁력이 우수한 항공, 자동차 부품, 의료산업 등 최첨단 기술이 결집된 고부가가치산업을 지역특화산업으로 지정·육성이 바람직하다고 주장하면서 낙동강을 중심으로한 가야문화와 국보급 유,무형 문화재 활용, 경남의 독창적인 문화예술을 지원으로 문화산업을 육성, 관광문화를 활성화하여 지역경제 활성화 유도를 제시하였다.

삼성경제연구소 수석연구원 복득규 연구원은 경남지역 경제활성화 방안으로 기업 친화적이고 인프라가 잘 갖춰진 산업클러스터를 형성, 경남지역 관련기관과 기업들이 네트워크로 연결 새로운 지식과 기술이 창출되는 환경을 조성하여 다른 지역에 비하여 차별화된 경쟁기반을 제공하여야 한다고 하였다.
세계적인 기업과 기관이 모이고 인재가 모일 수 있는 지역의 세계화와 브랜드 육성의 필요를 강조하였다.

국가균형발전위원 박준경 위원은 지역산업육성의 기본방향이란 토론자료에서 지방자치단체의 재정자립도가 취약한 사정을 감안하여 중앙정부의 상당한 재정지원이 불가피함을 강조하면서 수도권에 집중된 우수 연구자의 지방유치가 지역경제 활성화의 성패를 좌우함을 인식, 주거문제, 자녀교육문제 등을 자치단체와 지방대학이 주도하여 해결함을 주장하였다.

산업연구원 홍진기 연구원은 경남의 지식기반산업의 육성을 위해 물리적인 요소투입의 증가에 의존하기보다는 기술적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제반 산업환경의 정비 및 확충과 제도 개선에 노력과 집중이 필요하고 앞으로 추진될 포스트 메카노21사업은 과학기술-산업생산-기업지원체계간의 시스템 연계와 기업간 네트워킹을 강화, 소프트웨어적 지원 사업 위주로 추진 강조하면서 경남의 기계산업과 연관성이 높은 산업과의 협력사업 발굴 추진이 필요함을 제시하였다.

한편 경상남도에서는 이번 토론회에서 제기된 사항을 종합적으로 검토하여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정책결정에 반영토록 적극 추진할 계획이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