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환경 농산물 생산 확대
화학비료, 농약사용량 2005년까지 30% 감소목표


경상남도는 친환경농산물에 대한 소비자들의 관심도가 높아지고 있음을 감안하여 농업과 환경을 조화시켜 농가소득 증대와 환경농업의 유지 보전을 동시에 해결할 수 있는『친환경농업 육성』시책을 대대적으로 펴나기로 했다.
그동안 증산위주의 농업으로 인하여 화학비료의 의존도가 높아지고 농약을 과다 사용함으로써 일부지역의 토양산성화, 염류집적, 질소질 함량 증가 등으로 토양양분의 불균형, 토양미생물 천적 감소 등 생태계를 교란시킬 뿐아니라 수질오염과 농산물의 농약잔류문제 야기 등 농업환경이 악화되고 있는 상황이다.
경상남도는 1999년 대비 2005년 까지 친환경농업 육성목표를 농약·화학비료 사용량 30% 감축, 전체농산물 생산량 대비 친환경농산물 비중을 5%까지 확대하고 축산분뇨 규제대상 처리시설을 100% 설치키로 목표를 정했다.
경남도는 친환경농업 인프라 구축을 위해서 '99년부터 2002년까지 총 155억원을 지원하여 김해, 남해, 사천, 거창, 창녕, 고성군 등지의 강주변이나, 청정해역, 상수원보호구역 또는 친환경농업 실천이 가능한 지역을 선정하여 친환경농업 대규모지구 5개소, 소규모지구 42개소, 친환경농업마을 4개소 등을 조성하여 자연 친화적인 퇴비조제 시설, 농업환경 오염경감 시설, 친환경 농산물 생산시설을 지원하여 친환경농업 교육장으로 활용토록 하고 있으며 금년도에는 친환경농업육성 시책에 90억원을 지원하기로 하고, 진주 수곡면, 밀양 하남읍, 함안 칠서면, 김해 대동면 등 4개소에 친환경농업 대·소규모 지구를 조성하고 친환경농업직불제 1,230ha, 친환경농업마을육성 2개소, 푸른들가꾸기 종자대 지원 4,978ha와 친환경 토양개량제를 전 시군 대상으로 30,558톤을 전액 보조지원으로 공급키로 하였다.
또한 축산분뇨시설을 194개소에 52억원을 지원 설치하여 축산분뇨로 인한 오염을 사전에 차단토록 하는 등 친환경농업 인프라 확충과 아울러 친환경 농업의 필요성에 대하여 중점적으로 홍보하여 농업인이 자율적으로 친환경농업을 실천하도록 유도해 나가기로 하였다.
아울러 경상남도는 금년도부터 쌀농사는 친환경농법으로 오리농법, 우렁이농법, 쌀겨농법, 키토산농법 을 확대해 나가기로 하고 영농기술 보급에 만전을 기하도록 하고 원예작물의 경우 유기·전환기유기·무농약·저농약재배 농가를 확대하고 친환경농산물 품질인증을 최대한 많이 받도록 하여 친환경 품질 인증을 받은 농산물에 대해서는 소비자와의 직거래, 생산자조직(농협, 친환경농업단체)과 소비자단체(한살림, 생협 등), 전문유통업체 및 백화점 등에 알선하여 지원키로 했다.
한편 경상남도의 친환경농산물 생산은 2002년말 현재 재배현황은 4,035호, 2,745ha, 88,415톤으로서, 2000년 대비 생산량이 238%가 신장되었다고 농산관계자는 밝혔다.

※ 친환경농업 품질인증 현황(2002년 현재)

1.인증품목:335건(5,195농가)
2.쌀 품질인증:32건, 3,885농가(1,837헥터)
<쌀 유통실태>
o 농협 및 한살림회 등 친환경단체에서 일괄 인수하여 소비자에게 공급
o 판매가격은 일반미 보다 20∼30%정도 높은 가격으로 계약판매
o 쌀 1가마(80kg/원) 가격 : 오리쌀 22∼24만원, 일반미 17∼18만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