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는 소 사육농가에서 양질의 풀사료를 생산하여 수입건초 및 값비싼 배합사료를 절감하고, 품질의 고급화로 경쟁력을 높이기 위하여 조사료 생산기반을 확대 조성 하고 있다.
금년도의 조사료(粗飼料)생산 목표는 작년보다 16% 증가된 540천톤이며, 목표량 생산을 위해 재배농가, 생산자단체, 공무원 등 200여명이 모인 가운데 지난 2일 오전 11시 창원시 북면 하천리에서 새로운 조사료 생산 기술인『원형 비닐포장 담근먹이』연시회를 개최했다.
이번 연시회는 지난해 가을 파종한 3천여평의 호밀 사료포에서 생산한 37톤의 풀사료를 트랙타, 원형베일러 등 7대의 장비를 활용한 기계화 작업으로 비닐포장 담근먹이를 현장에서 직접 만들고 축산기술연구소 김종근 박사의 양질 조사료 조제·이용기술 강의와 함께 제조 단계별 사진 포스터 전시 및 일본의 옥수수 랩(Wrap) 담근먹이 제조 신기술 사례 발표, 청초 무게 알아 맞추기 게임등 다양한 이벤트행사가 열렸다.
원형 비닐포장 담근먹이는 `97년 이후 전국적으로 확대되고 있는 조사료 조제 기술로서, 건초에 비해 영양소 손실이 적어 기호성과 섭취량 등 사료적 가치가 높다.
도 관계자는 배합사료와 볏짚 위주로 가축을 기르고 있는 농가는 사료비 부담이 높은 편이므로, 유휴지를 활용한 양질 조사료 생산 이용으로 품질 고급화와 사료비를 절감 할 수 있으므로 높은 국제 곡물가격과 값싼 수입 축산물에 대응 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도에서는 매년 사료작물 종자대·비료대 50%를 보조지원 하고 조사료 생산 장비를 융자 지원하여 조사료생산기반확충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