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촌지도공무원 대상 우수시험연구기관 연수 실시


경상남도농업기술원은 DDA농업협상, 한·칠레간 FTA 등 최근 국내 농업에 직접적인 영향을 끼칠 수 있는 현안들과 갈수록 전문성을 요하고 있는 시설농업 등을 주도적으로 해결할 수 있는 전문가 양성을 위해 도내 농촌지도공무원을 대상으로 국내 주요 농업시험연구기관 연수를 추진한다고 밝혔다.
도내 20개 시군농업기술센터에서 일선 영농기술지원 활동에 중심적 역할을 담당하고 있는 농촌지도공무원의 전문기술 능력개발 일환으로 추진하는 이번 연수 프로그램은 실무와 이론을 현장에 직접 접목시킬 수 있는 기술변화에 능동적인 전문가로 육성하는데 목표를 두고 있으며, 지난 3월 15일 대상자 추천을 받아 5월부터 11월 사이 과정별 4주 일정으로 연수가 진행되게 된다.
이번 농촌지도공무원 우수시험연구기관 연수에서는 도내 전시군에서 참여한 지도공무원 35명이 채소, 화훼, 과수, 식량작물, 특용작물, 축산, 약초, 토양분석 등 8개 분야 16개 작목별 전문 시험연구기관에 파견되어 일정기간동안 실습중심의 현장체험교육에 임하게 되는데, 농촌지도공무원의 지방화 이후 거의 단절되다시피 하고 있는 지역간 전문인력 교류 활성화에 기반이 될 수 있는 작목별 전문가 양성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특히, 이번 연수에 참가한 농촌지도공무원의 개인별 연수 보고서는 전 지도공무원이 지식을 공유할 수 있는 자료로 활용토록 함으로써 각 지역 실정에 맞는 개방형 농촌진흥사업 전개의 근간(根幹)이 되도록 해나갈 방침이라고 농업기술원 관계자는 밝혔다.
이번 연수프로그램의 과정별 참가인원과 기관은 멜론, 수박, 양액재배과정 3명이 영남농업시험장 소속 부산원예시험장에서, 딸기과정 4명은 충남농업기술원 논산딸기시험장에서, 고추과정 2명은 경북농업기술원 영양고추시험장, 시설환경 수출과채류과정 2명은 원예연구소 남해출장소, 호접란 등 화훼과정 9명은 경남농업기술원 화훼시험장에서, 버섯 등 특용작물과정 6명은 농업과학기술원과 경남농업기술원 식물환경과에서, 식량작물과정 2명은 영남농업시험장, 토양검정과정 1명은 경남농업기술원 식물환경과, 참다래과정 1명은 원예연구소 남해출장소, 사과과정 2명은 원예연구소 대구사과연구소, 축산과정 2명은 축산기술연구소, 약초과정 2명은 전북농업기술원 진안약초시험장과 경남농업기술원 작물과에서 각각 실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