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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8회 와룡문화제 독자추진 원년 체육·문화 합동에서 분리로 탈바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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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9일부터 12일까지
지난 9일 오전 11시 사천시 정동면 예수리 소재 성황당 산성에서 서제를 올림으로써 제8회 와룡문화제 행사가 4일간의 일정으로 큰 문을 열었다.
열림행사, 공연행사, 경연행사, 전시행사, 문화재 시연 및 부대행사 등 40여종의 행사를 삼천포대교 개통 축하와 연계하여 치루게 됨으로써 더 큰 뜻을 가졌다.
지금까지는 해마다 10월경에 체육행사와 문화행사를 함께 치루던 전례를 깨고 과감하게 문화예술행사만 독자적으로 추진할 수 있도록 이끌어 내어 그 원년을 창출하게 된 것이다.
옛 삼천포시와 사천군이 통합된 5월 10일 시민의 날을 기점으로 문화제 행사를 펼침으로써 창의력과 문화예술의 저변확대에 초점을 맞춘 것이다.
따라서 공연, 경연, 전시 등의 행사가 지금까진 여러 곳에서 분산 개최됨으로써 시민들의 참여기회가 적었으나 문화예술회관 경내에 전시관이 증축됨으로써 시민들의 참여확대와 양질의 환경변화를 꾀해 그 기반을 구축하게 된 것이다.
개막 당일 오후 6시 공설운동장 열림한마당엔 약3천여명의 시민이 모인 가운데 식전행사로 진주·삼천포 12차 농악의 시연에 이어 공군본부(대전소재) 군악대의 퍼레이드에 박수갈채가 나오기도 했다.
이연성 시의회 부의장의 개회선언, 김수영 시장의 개제사, 이방호 국회의원, 정복영 시의회의장의 축사가 있은 다음 33번의 타북(북을 치는 것)으로 제8회 와룡문화제의 팡파르가 울려퍼졌다.
곧 이어 초청가수 조영남 등 4명의 열창으로 와룡문화제의 첫날 밤은 깊어만 가면서 도취된 시민들은 기립으로 구수한 옛노래의 가락에 흥겹기만 했다.
한편 와룡문화제 마지막 날인 지난 12일 오후 1시 삼천포대교 기념공원에서 있은 대교개통 기념 및 와룡문화제 경축 전국노래자랑에는 약4천여명의 관중이 몰려 발디딜 틈이 없었다.
설운도, 전미경, 박정식, 유열, 현철 등 초대가수와 더불어 사천시에서 출전한 16명의 가수가 서로 다투어 최우수상에 김경선(여 22, 사천시 서동), 우수상에 강영순(남 53, 사천읍 정의리), 장려상에 심상록(남 49, 사천시 정동면), 인기상에 강성곤·이건식(남 31, 사천시 정동면)과 유보림(여 9, 동성초등 3년)이 함께 받았고 다른 한사람은 김종철(남27, 사천시 대방동) 등이 영광을 안았다.
취재:이동호 편집이사
dongho@4000news.com 2003년 05월 15일 11시 44분 / 사회 Copyright (c) 1999 사천신문 Co. All rights reserv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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