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남도농업기술원은 도내 일부지역에서 이미 시작되고 있는 모내기가 이번 달부터 본격적으로 진행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고, 직파재배를 하는 농가에서도 파종을 서두르고 있는 상황에서 이맘때면 매년 발생하고 있는 벼 물바구미에 대한 예보를 발표하고 예방과 방제 등 사전 대책을 철저히 실천 해 줄 것을 농가에 당부하고 있다.
농업기술원에 따르면 겨우내 산기슭이나 논 밭두렁에서 서식하던 벼물바구미 어른벌레가 금년에는 이번달 중순경부터 활동을 시작할 것으로 조사되었다고 들고, 이들 벼물바구미는 못자리와 직파재배논, 그리고 갓 모내기한 논 등으로 옮겨가 피해를 주는 경우가 많으므로 예방차원의 적용약제를 반드시 처리토록 당부하고 있다.
따라서 못자리 설치나 직파를 할 때는 종자처리 수화제(자바라, 기라성, 가우초, 마진)를 이용하여 소독한 후 파종토록 하고, 모내기를 할 때는 육묘상자에 적용약제(칼립소, 뉴명콤비, 리전트, 후라단, 큐라텔, 카보단, 온콜, 마샬, 가제트, 해오름 등)를 처리해서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했다. 또한 무논골뿌림이나 담수직파논에서는 요즘같이 일교차가 클 경우 모썩음병이 발생할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파종한 다음 새싹이 보일 때까지(4∼5일)는 가급적 논물을 떼거나 아주 얕게 대 줄 것도 함께 당부하고 있다.
한편, 8월부터 병무늬가 나타나 낙엽이 지게되는 단감 둥근무늬낙엽병은 기온이 점차 올라가고 비가 잦은 5∼6월 동안 병 포자가 감나무 잎에 침투하여 발병하게 되는데, 예방은 감꽃이 피는 시기를 피하여 10일간격으로 적용약제(타로닐, 만코지, 지오판, 베노밀 등)를 잎 뒷면까지 고루 뿌려 주면 예방효과를 한층 높일 수 있다고 말하고 농가 실천을 당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