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은 정말 다른 어느 때보다 행사가 많았고, 그만큼 보람을 느꼈던 달이 아니었던가 생각을 해 봅니다. 이제 곧, 여름이 접어들게 되는군요. 사춘기에 들어서는 청소년들의 고민은 무엇일까요? 아마, 조그마한 일에도 쉽게 짜증을 내고, 하고 싶은 것도 많고, 이성 친구를 사귀고 싶은 마음 때문에 공부도 되지 않아 공부에 흥미를 잃어버리는 애들이 거의 대부분이죠. 청소년기에는 우리의 몸이 한 해 한 해 몰라보게 달라지듯, 정신의 성장도 눈에 띄게 이루어진다고 합니다.
‘나는 누구일까?’ 요즘 중학교 1학년에서 배우는 말, 흔히, 자아정체감이라고도 하죠.!
지금까지는 부모님이 하라고 해서 했다면 이제는 스스로 무엇인가 해내고 싶고 자기 자신을 인정해 주고 확신해 주기를 바라고 있지는 않은가요?
요즘 저도 이런 생각에 푹 빠집니다.
‘이제는 스스로 무엇을 좋아하고, 원하는지 생각해 봐야지.’ 라는 생각 말입니다.
요즘 책이나 매체를 통해서 위인전이나, 동화, 수필, 소설 속의 유명하고 위대한 인물을 꿈꾸는 것도 내 자신을 의식하는 데에서 비롯된답니다. 앞으로는 이런 점을 유의 해야겠다고 느끼는 점 중에 하나입니다. 또한, 감성이 예민한 청소년 시기에는 사소한 이유하나로 고민과 갈등 그 이상을 넘을 때가 자주 있습니다. 다른 어느 누구도 청소년이라면 그러지 않을까요? 화를 낼 때도 있고, 자기 자신이 혼자라는 소외감이 들 때도 있고요.
이것은 청소년기에는 예민한 시기로써, 무엇보다 공부 때문에 받는 스트레스를 줄여야하고, 밤늦게까지 공부하다 보면 에너지는 떨어지고, 모든 것이 귀찮아진답니다. 밤늦도록 학원에 다니느라 밥까지 거르다 보면 스트레스가 쌓이기 쉽다고 합니다.
공부와 건강을 갖다놓고 단 한 가지만 선택하려 하면 당연히 공부보단 건강을 택해야겠죠.
그런 것처럼 밥 까지 거르면서 군것질로 때우거나 굶지 말고 밥을 꼭 챙겨먹으라는 것을 강요하고 싶습니다.
저는 아직 완전한 청소년이 아니라서 그런지, 아직까지는 여드름이 나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제 주위의 친구의 이마를 보면 정말 징그러울 정도로 두드러기처럼 여드름이 많이 났죠. 이마에 여드름이 난 애들이 대부분인데, 보기 싫고, 간지러워서 짜는 애들도 있고, 긁어서 성이 나서 상처투성인 애들도 있죠. 여드름이 났다고 해서 성인이 되는 나이에 이르면 없어지는 애들이 대부분이니, 짜거나 긁지 말고 참고 견디는 계기가 될 수도 있겠죠.
또한, 100명 가운데, 30명 정도의 아이들이 무엇이든 잘 먹는데 키가 안 크는 청소년이 늘어난다고 하네요. 제 친구 중에도 그런 친구가 한명 있는데, 저도 사실 이 사실이 궁금했습니다. 그런데, 한권의 책에서 본 결과, 지금 키가 아직 많이 자라지 않았다고 해서 너무 염려할 필요는 없다고 합니다. 청소년기인 12세부터 24세까지는 뇌에서 끊임없이 성장 호르몬이 분비되어, 남자의 경우, 스무 살이 넘어서도 키가 자라는 경우도 많다고 하네요.
내가 아는 상식으로는, 성장 호르몬은 밤 11시부터 1시 사이에 활발하게 분비된다고 하니, 그 시간에는 꼭 잠자리에 들고, 적어도 일곱 시간 이상은 잠을 자도록 합시다.
우리를 힘들게 하고 슬픔에 빠지게 하는 대부분의 고민과 갈등은 우리가 어른으로 자라기 위한 가정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청소년이라는 멀고 험한 이 산을 넘으면서 꿈과 희망도 만나고 고민과 갈등을 헤쳐 나가야 합니다. 항상 무슨 일이든지 적극적이고 힘들고 험한 일이 있더라도 이것을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서 미래는 바뀌어 집니다. 겪고 있는 변화와 성장을 즐겁게 맞이하는 훌륭한 청소년이 됩시다.


강 희 선
중앙여중 학생명예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