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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향 떠난 25년만에 자수성가한 이준희씨 가정의 달에 고향 어른들께 위문공연 가져 』
각박한 세상, 베푸는 마음이 메마른 세상에 객고에 시달리면서 자수성가한 젊은 독지가가 고향 노인들에게 사비로 경로잔치와 위문공연 등 다채로운 행사를 열어 찬사와 더불어 가진자들에게 마음의 문을 열게해 잔잔한 파문을 일으켜 화제거리가 되고 있다.
주인공은 올해 나이 44세의 이준희씨. 이씨는 일찌기 사천시 동금동에서 태어나 문선초등학교 제26회로 졸업하던 해 아버지를 여의고 편모를 모시고 생활하다 약관의 나이인 25년전 부산으로 옮겨 직장생활을 하면서 어려운 청소년기를 맞게 된다.
가장 아닌 가장으로써 20여년간 직장생활을 하면서 근검절약하여 3년전 (주)동조종합건설을 설립 자리를 굳히면서 일약 경영자로서의 변신을 하게 된다.
이런 와중에 어머니 엄경이씨 마저 3년전에 별세하자 못다한 효를 어버이들에게 하자는 아름다운 마음으로 거주지 부산에서 해마다 잔치를 베풀어 오다 올해부터 고향에도 잔치를 마련하게 되었다.
이씨는 지난 23일 오후 4시부터 약2시간 동안 삼천포공설운동장에서 약6천여명의 어버이들에게 파라솔우산, 주방세제 셋트를 주었고 코미디언 백남봉, 품바 백남, 가수 주현미, 문희옥, 이박사 등 연예인들을 초청 어버이들에게 위문공연을 베풀었다.
또 이씨는 이 자리에서 독거노인 성금 1천5백만원과 소년소녀가장돕기 성금을 전달하는 등 베푸는 마음을 심어주었다.
한편 이씨는 15년전 새가정을 꾸려 중학교 3학년의 무남독녀를 두고 있으며 오는 7월경에는 관내 어버이 300여명을 추천받아 금강산 관광을 시킬 것이라고 계획을 밝혔다.
취재:이동호 편집이사
dongho@4000news.com 2003년 05월 29일 10시 49분 / 사회 Copyright (c) 1999 사천신문 Co. All rights reserv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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