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통생활문화관광상품 본격 개발위한 연구회 발족


‘가장 한국적인 것이 가장 세계적이다'라는 말에서 볼 수 있듯이 우리나라 전통문화의 우수성은 이미 널리 알려져 있는 상태라고 할 수 있다. 이렇듯 전통문화 및 전통기술의 독창성과 우수성을 계승하고 부각시켜 상품화함으로써 새로운 농가 소득원으로 개발하려는 움직임이 최근 경상남도농업기술원을 통해 일고 있어 주목받고 있다.
경상남도농업기술원에 따르면 지난 2002년도 농촌여성 생활문화 정보교육 과정 중 의생활반을 통해 조직되었던 의생활연구회 회원의 아트패션 출품작이 그해 경상남도 우수 문화관광상품 공모전 본상과 전국 관광기념품 공모전 특선에 각각 입상함으로써 상품화 가능성을 확인하였으며, 이를 계기로 전통성을 접목시킨 관광상품 육성을 계획하게 되었다고 밝혔다.
따라서 농업기술원은 도내 여성 중 이와 관련한 취미와 잠재기술을 가진 희망자를 대상으로 전통문화 관광상품 연구회를 결성하기로 하고, 지난 19일 첫 모임을 가졌는데, 사실상 연구회 창립총회를 겸한 이날 모임에서 30명의 회원이 가입을 한 가운데 한덕자(42세·창원시 용호동)씨를 초대 회장으로 선출하였다.
전통생활문화관광상품 연구회 회장에 선출된 한덕자씨는 앞으로 운영방향에 대해 “잊혀져 가는 우리나라 전통기술을 계승하는데 의미를 둘 뿐아니라 상품화에 따른 여성의 경제 참여 기회를 확대하는 방향으로도 연구회의 역할을 키워 나갈 계획이다" 라고 말했다.
농업기술원은 금년 연구회 활동을 통해 개발될 우수작품에 대해서는 상품화 가능성을 객관적으로 평가한 후 브랜드화에 필요한 포장 개발, 기술교육실시 등 다각적인 지원도 계획하고 있다고 밝혔는데, 다년간 활발한 기술지도를 통해 전국대회 입상과 연구회의 조직활성화에 중심적 역할을 수행해 오는 등 농업기술원으로부터 전문가 위촉도 받은 최경희 원장(최경희패션디자인직업전문학교)은 사라져 가는 전통생활 속의 각종 기술들을 계승 발전시킴은 물론 상품화하여 농가 소득원으로 개발하는데 대해 회원들이 매우 의욕적이라고 연구회 분위기를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