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천신문 ▒▒▒

봉화칼럼

맨발걷기는 숲과 함께 만들어가는 상호작용
오늘, 늘 그렇듯 맨발로 숲길을 걸으며 카를로 로벨리의 『나 없이는 존재하지 않는 세상』을 다시 곱씹었다. 발바닥이 흙과 만나는 순간의 그 촉감은 단순한 감각이 아니라, 로벨리가 ......

『 “파출소가 달라지고 있다.” 』

사천시 서포주민 김영진 파출소장에 감사패
주민과 함께한 경찰 ‘사랑해요’

무섭게만 느껴졌던 파출소가 막차시간을 놓친 학생들이나 거동이 불편한 장애인들이 자연스럽게 도움을 요청한다.
또 파출소직원들은 정부지원 없이 생활하고 있는 성인 장애인 4명과 자매결연하고 가족처럼 돌보는 참사랑을 실천하고 있다.
사천시 서포파출소는 음주운전 단속이나 교통지도를 나갈 때도 지역주민들을 참여시켜 형평성 시비나 경찰의 애로사항을 직접 체험하게 해 주민들로부터 경찰업무를 이해 시키는 계기를 마련하는 등 좋은 반응을 받고 있다.
시내순찰은 순찰차를 이용하지 않고 도보를 이용해 업무를 보면서 주민접촉 기회를 늘리고 있다.
그러면서 요즈음 농번기 일손이 부족한데도 관내 상습 도박장소를 돌며 일손을 놓고 배회하는 주민들을 설득해 일터로 돌려 보내는 일도 하고 있다.
이같은 모든 일은 김영진 소장이 부임하면서 주민과 함께하는 경찰로 태어나기 위해서는 단속이나 지도를 주민 입장에서 업무를 보자고 강조하고부터 달라진 모습이다. 이를 지켜본 지역 봉사단체 협의회에서 지난 2일 주민들의 뜻에 따라 김 소장에게 감사패를 전달했다.
서포 봉사단체 협의회 김석관 회장은 “지역민과 함께하는 따뜻한 경찰이되기 위해 노력하는 경찰상은 아름다운 고장을 만드는데 큰 원동력이 됐다”며 “이로 인해 이곳은 교통사고나 범법행위가 현저하게 줄었다”고 말했다.

2003년 06월 12일 11시 46분 / 사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