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는 13일 오전 도청상황실에서 도내 대학 공대학장과 경남도 과학기술진흥협의회 위원 등이 참석한 「경남도 과학기술진흥 5개년 보고회」를 갖고 2003년부터 2007년까지 5개년간 도내 지역별로 전략·특화기술을 개발하고 지역기술혁신 거점육성 및 과학기술인력 양성 등이 포함된 각종 과학기술진흥정책을 추진하겠다는 청사진을 발표했다.
도의 이같은 계획은 지역내 입지와 특화도, 지식기반정도, 성장잠재력에 따라 경남전략산업을 기계산업·항공우주산업·조선산업·생명공학산업 등으로 나눠 민간기업과 대학, 연구소, 행정관청의 역량을 집중하고 독자적인 과학기술혁신능력을 갖춰 21세기에도 지역경쟁력을 갖출 수 있도록 한다는 전략이다.
도는 이를 위해 현재 분산된 기술혁신 관련 기구와 제도를 정비하고 연구기반 강화 및 지원체제 구축을 위한 세부실행계획을 수립해 나갈 예정이다.
특히, 5년간 항공산업집적화 단지(사천), 메카트로닉스 기술혁신센터(마산), 바이오벤처프라자(진주), 헬시어 리서치파크(김해), 한국 항공우주연구원 분원(사천), 산업디자인연구원(창원), 한국 환경산업연구원(마산), 한국 생명공학연구원 분원(진주), 한국 식품개발연구원 분원(진주), 경남 로봇센터(입지선정 중) 등 전략산업과 연관된 연구개발관련기관을 지역별로 조성 또는 유치하는데 행정력을 집중키로 했다.
또, 「사이언스 경남21」계획을 수립, 영재교육투자확대와 경남도 과학기술대상, 경남과학대전, 과학체험대학을 운영해 지역내 과학기술인력양성에도 힘을 쏟기로 했다.
도는 5개년 계획이 달성될 경우, 지역내에서 독자적인 부가가치 창출메카니즘이 확보돼 주민소득 증대 및 수도권과 지방간의 불균형이 축소돼 국민경제의 균형발전이 기대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