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천소방서 주관, 교량관리 사무소에서


지난 16일 오후 부상지방국토관리청 진주국도교량 관리사무소(대교기념공원내) 영상실에서 있은 삼천포~창선간 대교 소방출동로 확보를 위한 관계자 협의회가 사천소방서(서장 김재구) 주관으로 있었다.
시청, 사천, 남해 경찰서, 소방서, 관리사무소 등 실무자 30여명이 참석한 이날 협의회는 진지하게 진행되었으나 안타까운 점도 많았다. 대교 구간에서의 대형사고(교통, 추락 등)나 섬지역 화재발생시 평일엔 무난하나 주말 교통체증시엔 통제불능의 예상을 감안한 협의였다.
사천소방서 백성두 방호계장은 현황에 대한 열악한 여건을 설명하면서 진주소방서 출동지역인 창선면이 사천소방서 출동지역으로 변경가능성이 많고 교량 높이 30m에 초당 3m의 빠른 유속으로 교각에 각종 선박 충돌사고도 있을 수 있다고 전제하고 현 시설로선 아무런 대책이 없음을 지적했다.
따라서 경찰측은 체증상태가 발생하면 어떠한 긴급차라도 진입 또는 접근이 불가능하다고 말했다.
관리사무소측은 현 시설로선 협조방송 밖엔 할 수 없는 처지며 이달말까지 시험 운용중인 가변차선 조작(수동식, 현 하루 2회 조작)이 경찰측에 이관되면 조작 회수 조정은 가능할 것으로 내다 보았다.
한편 이날 협의회는 지난 14일(토) 오후 5시45분경 초양대교 부근 변압기에 알 수 없는 화재로 신고를 받은 사천소방서가 출동을 하였으나 주말 체증으로 현장 도착에 45분이나 소요됨에 따른 향후 대책에 따른 협의회였다.
또 대책협의회가 있은 다음날인 17일 오후3시경 대구에서 온 최모씨(45세) 관광객 한사람이 실족추락하여 긴급 출동한 119구조대와 해경이 합동수색작업을 벌이고 있으나 오후 6시 현재 찾지 못하고 있다.

취재:이동호 편집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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