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천시는 사천하수종말처리시설공사의 시운전 가동을 완료하고 7월 8일부터 사천읍과 정동, 축동 ,사남, 용현면 일부에서 발생하는 생활하수와 분뇨를 본격적으로 처리한다.
시는 지난 2000년 3월에 착공하여 총사업비 469억원을 투입, 1일 처리용량 1만8천톤을 처리할 수 있는 사천하수종말처리시설을 금년 6월 20일 완공하여 그동안 시운전을 거친 끝에 본격 가동한다. 또한 총사업비 19억3600만원을 들여 지난 5월말 준공한 분뇨처리시설도 동시에 가동된다. 사천하수종말처리시설이 본격 가동되면 사천읍을 비롯한 정동, 축동, 사남, 용현면 일부 생활하수를 차집 처리함으로써 시가지 생활하수와 관내에서 발생되는 분뇨처리문제가 완전히 해소하게 되었다.
사천하수종말처리장은 총 부지면적 3만6182㎡에 질소, 인을 제거할 수 있는 DNR고도처리공법으로 하수를 처리하며 주요시설로는 중계펌프장, 침사지, 유입펌프동, 최초침전지, DNR반응조, 최종침전조, 농축조, 소독시설, 여과시설, 관리동, 설비동 등이 있다. 처리장 주변에는 분수대와 소나무 숲 공원, 체육시설 등 쾌적한 생활공간을 설치하여 혐오시설의 이미지를 말끔히 벗겨내 새로운 시민 휴식공간으로도 한몫 할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사천시는 사천하수종말처리장 준공식을 사남면 진사지방산업단지내에 있는 사천시 위생환경사업소 홍보실에서 김수영 사천시장과 이방호 국회의원, 도·시의원, 주민 등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가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