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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천시 매일같이 시위·농성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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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꿎은 공무원, 경찰들 우중에도 현장출동
지난 4월 오전 곤양면 맥사리 주민 약20여명이 시장실을 점거하고 하루종일 농성을 벌였다.
시관계자에 따르면 지난해 12월말경 강종기(사천시 정동면 고읍리 252, 54세)씨가 폐기물 처리 사업계획 적합여부 신청을 하였으나 올해 2월에 시에서 일건서류를 반려했다.
이에 출원인 강씨는 지난 3월초에 상급기관인 도에 행정심판 청구를 제기, 같은달 말경 시가 패소결정되자 출원인 강씨는 지난 5월 30일 다시 시에 출원하게 되자 시에서는 적합 판정을 출원인에게 해 줄 수 밖에 없게 되었다.
그러나 주민들의 주장에 따르면 현존처리시설 1개소도 월4만ton 처리 물량이 태부족인데(주민주장 6개월 처리 실적 3만7천ton가량) 2개소 설치는 부당하며 그 부당성과 설치를 반대하는 현수막을 마을 요소에 내 걸고 버텨왔으나 도의 행정 심판관 팀이 현지 답사 하는 날 공교롭게도 현수막이 모두 없어져 그들에게 주민의 뜻이 충분히 반영되지 못했다고 주장하며 이는 “공무원들이 철거한 것 아니냐"며 강한 불만을 토로, 농성을 벌였다.
지난 7일엔 굴돌값을 보상하라며 초전, 연호마을 주민 약100여명이 삼천포 청사에 난입해 하루종일 연좌농성을 하다 오후 늦게 자진 해산하였다. 이들 주민들은 지나달 20일에도 삼천포 청사 현관 앞에서 굴돌을 내려놓고 농성을 벌인 적이 있다.
또 지난 8일 현재 남양동 백천마을 주민 약50여명은 백천사 와불을 보기 위해 매일 100여대의 관광버스가 내왕하는 마을 앞 도로를 막고 관광버스 통행을 저지하자 경찰로부터 도로를 막는 것은 불법이라는 지적에 따라 경운기 10여대에 주민들을 분승시켜 마을에서 백천사까지 약1.5km의 거리를 천천히 상 하행하면서 경운기 시위를 벌였다.
이달 말까지 집회허가를 받은 주민들은 백천사측이 셔틀버스를 운행하거나 우회도로를 개설하여 주민들의 불안을 해소해 줄 것을 주장하며 강경한 태도를 보이고 있다.
한편 주민들은 이 도로는 농민을 위한 “농로"라고 주장하면서 8일 12시 현재 백천사 앞 주차장에서 비를 맞고 농성을 벌이며 관광버스에 전단을 나누어 주기도 했다.
이밖에도 지난달 말부터 부당인사 철회를 주장하며 파업을 하던 사남, 정동, 서포 농협 노조는 강성집회를 계획하고 있는 반면 한국농업경영인협회 사천시지부에선 지난 8일 오전 사천공설운동장에서 농민권익보장을 위한 선포식을 가졌다.
이와같이 사흘이 멀다하고 이어지는 시위 또는 농성으로 민원인의 불편은 말할 것도 없거니와 본연의 업무수행에 진력해야 할 공무원과 경찰은 매일같이 곤욕을 치르고 있는가 하면 민원인 정모(65세, 벌리동 거주)씨는 “행정처분에 따른 이해와 집단 이기심을 자제해야 한다"는 일부 시민들의 여론도 무시해서는 안된다고 했다.
취재:이동호 편집이사
dongho@4000news.com 2003년 07월 10일 12시 40분 / 사회 Copyright (c) 1999 사천신문 Co. All rights reserv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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