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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백천마을 주민들, 경운기 시위 일단락 』
우회도로 개설 약속 주민들 반신반의
평일, 주말 구분없이 소나기식 관광버스 내왕에 진저리가 난 사천시 남양동 백천마을 주민들은 참다못해 지난 10여일간 장마비를 무릎쓰고 “불안해서 못살겠다", “농로를 관광버스에 빼앗기고 있을 뿐 아니라 사고의 위험이 항시 도사리고 있다"고 주장하며 백천사 앞에서 집단 농성과 경운기 시위를 강행하던 주민들과 백천사 간의 갈등이 극적으로 타결되었다.
백천마을 주민들에 따르면 셔틀버스 운행이 아니면 우회도로 개설을 요구하며 농성과 시위를 강행하자 지난 11일 오전 그동안 얼굴도 내밀지 않던 백천사측에서 나타나 마을회관에서 타결점을 도출하게 되었다.
셔틀버스 운행은 주민들이 양보하고 우회도로 개설을 강력히 주장하자 백천사측에서 이를 받아들여 3년안에 개설을 하겠다고 약속을 함으로써 타결됐다.
한편 시관계자에 의하면 농지를 무단훼손했다는 주민제보에 따라 지난 5월 31일까지 원상회복하라는 행정명령(본지 484호, 5월 22일~28일)을 하였으나 지난 1일 현지 확인 과정에서 원상회복 상태가 미흡하다는 이유로 16일까지 완벽한 회복을 촉구하는 1차 계고장을 발송했다고 말하고 1차에도 미흡시는 2차 계고후 행정 대집행을 실행하겠다고 밝혔다.
취재:이동호 편집이사
dongho@4000news.com 2003년 07월 17일 12시 09분 / 사회 Copyright (c) 1999 사천신문 Co. All rights reserv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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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화칼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