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보훈대상자에 대한 보상금 지급체계를 조정, 오는 2008년까지 도시가구 가계지출비 수준을 감안해 단계적으로 보훈연금을 인상키로 했다. 또 보훈대상자 입증과정에서의 국가책임을 높이기 위해 국가보훈위원회를 만들기로 했다.
정부는 지난 16일 고건총리 주재로 중앙청사에서 호국보훈 관계장관회의를 열어 이 같은 내용의 호국보훈정책 중장기 발전계획을 확정하였다.
계획에 따르면 보훈대상자가 가까운 병원에서 치료받을 수 있도록 시·군·구별로 보훈가족을 위탁하고 서울보훈병원은 장비와 의료진을 보강하여 보훈중앙병원으로 육성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또 제대군인에 대한 교육훈련.취업알선 서비스를 위해 이들의 인적자료를 데이터베이스화하고, 다가오는 2005년 광복60주년을 앞두고 대대적인 독립운동 공적 발굴을 위해 전문가들로 하여금 독립운동 사료수집을 위한 전담기구를 설치키로 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