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소 사육 증가 추세에 맞춰 한우 사육기반 희망적

경상남도 축산진흥연구소에서 금년도 6월까지 도내 11개 도축장에서 도축된 소 도축물량을 분석한 결과 한우 암소의 도축률과 도축두수 모두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도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6월 한달 한우 암소 도축률은 63.8% (한우도축 3,120두중 암소 1,990두)로 지난 한해동안 평균 암소 도축률 67.8% (한우 도축 54,100두중 암소 36,700두)보다는 4%가, 2001년의 암소도축률 71.2% 보다는 7.4%가 각각 감소하였다.
금년도 1월부터 6월까지의 한우 도축두수는 22,800두(이중 암소 14,730두)로 지난해 같은 기간의 도축두수 26,500두(이중 암소 17,990두) 보다 3,700두(이중 암소 3,260두)가 줄어들어 도축두수 감소율 14.0%를 나타냈으며, 그중 암소도축 감소율은 18.1%로 한우 전체 도축두수 감소율을 앞질렀다.
이와 같이 암소 도축률이 낮아지고 있는 이유에 대해 축산진흥연구소 강효봉 소장은 지난해부터 암소 산지가격이 숫소보다 훨씬 높은 강세가 지속됨에 따라 암소를 비육하여 출하하는 것보다는 송아지 생산능력이 높은 3세 이상 암소를 계속 사육해서 송아지를 생산하는 것이 경제적으로 훨씬 낮다는 양축농가들의 인식이 바뀌는데 그 요인을 찾을 수 있다고 말하고
현재 가임 암소수도 지난해 99천두 보다 감소한 상황에서 송아지 생산이 일시에 많이 늘어나지 않는 관계로 산지 소값의 지속적 유지에 대한 기대감과 번식기반 확충에 대한 양축농가의 인식변화로 암소 도축율은 매년 낮아질 것으로 전망했다.
한편 도내 한우 사육두수는 지난해 연말부터 금년 3월까지는 감소추세였으나 6월에 접어들어 지난 3월보다 8.9%가 증가한 182천두가 사육되고있으며 그중에 송아지를 낳을 수 있는 2세 이상의 가임암소도 96천두로(52.7%) 지난3월보다 4,000두가 증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