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는 본격적인 여름철에 접어들면서 콜레라, 장티푸스, 세균성이질 등 수인성 전염병을 예방하기 위하여 먹는 물에 대한 수질검사 강화 및 정·배수장 관리를 철저히 하도록 전 시, 군에 특별 지시했다.
특히 장마기간이 장기화됨에 따라 정수시설이 취약한 간이상수도, 약수터에 대해 오염물질이 유입되지 않도록 주변환경을 깨끗이 청소하고 정기적으로 순회하여 소독 및 수질검사를 이행토록 당부했다
이에 따라 상수도시설에 대하여는 매일 실시하는 수질검사를 철저히 이행토록 하고 간이상수도, 소규모급수시설, 약수터, 우물 등은 매 분기 실시하는 수질검사를 매월 1회 이상 순회 검사토록 하고 필요시는 수질검사 항목을 증가하여 시행토록 하였으며 수질검사 결과 부적합 항목 발생시는 즉시 주민에게 알려 물을 끓여 먹도록 지시하였다
또한 최근 2년간 먹는 물 수질검사 기준을 초과한 시설에 대하여는 특별관리를 하도록 하였으며 휴가철을 맞아 우리 도를 찾는 관광객의 건강을 위하여 시중에 판매되고 잇는 샘물 제조업체에 대하여도 수질관리를 철저히 해 줄 것을 요구하였다
한편 도민 314만명이 이용하고 있는 도내 수도시설 규모는 정수장 60개소에서 공급되는 상수도 이용자 78.3% 246만명, 간이상수도 14.3% 45만명, 우물 등 소규모급수시설은 전체 도민의 7.4%인 23만명이 이용하고 있으며 먹는 샘물 제조업체는 총 9개소로 1일 500톤을 생산하고 있다
여름철 주로 오염된 물이나 음식에 의해 감염되기 쉬운 주요 질병중 장티푸스는 감염 뒤 10일 정도 지나면 고열·두통·복통·설사 증세가 나타나며 콜레라는 수일간 잠복 뒤 심한 증세가 있고 세균성이질은 고열·오한·구역질 등의 증상이 있은 후 경련성 복통, 설사가 나타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러한 수인성 전염병은 물과 음식을 익혀 먹고 음식을 다루기 전과 배변 뒤 손을 씻는 것으로 예방이 가능하므로 무엇보다 개인위생 관리가 중요하다.
도 관계자는 수인성 전염병의 발생 우려가 있을 때에는 수돗물에 염소 투입량이 증가되므로 염소 냄새가 심할 경우 물을 끓여 마시거나 잠시 받아둔 후 사용하면 염소냄새가 휘발되어 없어진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