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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폐교 건흥초등학교 매각 길 트일런지 』
총동창회(지역주민)매각에 동의 두가지 조건 내놓아
사천시 곤양면 검정리에 있는 건흥초등학교가 지난 1944년에 개교를 보아 반세기를 넘는 55년이란 긴 세월동안 운영되어 오다가 지난 99년 폐교되어 4년여동안 비어있던 동교가 매각될 기미를 보이고 있다.
지난 2일 오후 곤양면 성내리 ○식당에서 동교 최정윤 총동창회장(65세, 부경대학교 교수, 경제학 박사), 지역회장 이귀세(4회)씨 등 기별대표 및 주민 20여명과 “국보" 김영철 본부장, 도·시 관계자 등 30여명이 자리를 같이하여 동교 매각에 따른 간담회를 가졌다.
진지한 가운데 열린 이날 간담회에서 매각원칙엔 이의가 없으나 “국보"측에 두가지의 조건을 제시했다.
첫째는 모교가 매각되고나면 연2회에 걸친 총동창회 모임장소 마련, 둘째는 교내에 설치되어 있는 각종 조각물(동상 등)을 한곳에 옮겨 보존시켜 줄 것 등이었다.
이에 따라 “국보"측은 긍정적으로 받아들이므로써 곧 “국보"측의 책임자와 최종협의에 들어갈 것으로 보인다. 또 사천 교육청 관계자는 매각에 대한 지역주민들의 이의가 없다면 적극 도우겠다는 뜻을 밝혔다.
한편 건흥초교는 51회까지 약3천여명의 졸업생이 배출되어 사회 각 분야에서 맡은바 직분을 다하고 있다.
취재:이동호 편집이사
dongho@4000news.com 2003년 08월 07일 11시 57분 / 사회 Copyright (c) 1999 사천신문 Co. All rights reserv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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