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
『 이삭도열병 심상찮다! 』
비 그친 후 침투성 약제 살포로 사전예방 필요
경상남도농업기술원은 최근 중생종과 중만생종 벼의 이삭패는 시기와 때를 같이하여 내린 비가, 이미 발생주의보가 발표된 이삭도열병의 확산을 부추길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필지별 병해충 방제에 전력을 기울여 줄 것을 농업인에게 당부하고 있다.
농업기술원에 따르면 벼 이삭도열병은 이삭이 패는 시기에 비가 자주 오거나 소나기 등 집중호우를 맞게 되면 발생 가능성이 높아지는 병해로, 이삭이 패기 시작하면서 10일까지가 병균 침입이 가장 많은 때이기 때문에, 방제시기를 놓치지 말고 약제를 살포해야 피해를 줄일 수 있다고 전했다.
이삭도열병을 효과적으로 방제하기 위해서는 이삭이 패기 시작할 때(필지당 벼이삭이 2∼3개 보일 때)1차 방제를 하고 5∼7일 후에 2차 방제를 하게 되면 거의 완전방제가 가능하며, 인력 등 여건이 여의치 않을 경우 1차 방제만 하더라도 83%이상의 방제효과를 얻을 수 있으므로 필지별 예찰결과에 따라 적기에 방제하면 이삭도열병을 충분히 막을 수 있다고 농업기술원은 밝혔다.
농업기술원이 지난 8월 11일, 도내 벼 병해충 관찰포 126개소에서 벼해충 발생상황을 조사한 결과에 의하면 병해충 발생환산면적이 85,141ha로서, 지난해 같은 시기의 175%수준에 이르고 있다. 발생량이 크게 증가한 병해충으로는 혹명나방이 지난해보다 42%가 늘었고, 벼멸구와 흰등멸구가 각각 26%, 9% 씩 증가하였다. 더욱이 올해는 잎도열병 발생이 많았고 현재까지의 벼 생육과 기상상황 등을 종합해 볼 때 이삭도열병 발생 가능성이 매우 높아지고 있다는 전문가의 분석이 나오고 있어 농가를 더욱 긴장시키고 있다.
따라서 농업기술원은 일단 걸린 후에는 치료가 되지 않는 이삭도열병의 특성을 감안하여 침투성 약제를 이용한 적기방제를 농가에 당부하고 있다. 2003년 08월 29일 9시 32분 / 농어업 Copyright (c) 1999 사천신문 Co. All rights reserved.
  
|
|
봉화칼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