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소비료 사용량 매년 줄고 있어


벼 쓰러짐 예방과 고품질 쌀 생산에 핵심적인 요인이라고 할 수 있는 질소비료 사용에 대한 지속적인 지도 성과로 매년 사용량이 줄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어 질소비료 사용 절감에 대한 농업인의 인식이 자리잡아 가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
경상남도농업기술원이 도내 벼재배농가 285농가를 대상으로 실시한 밑거름과 새끼칠거름에서 사용한 누계 질소성분량을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기준 시비량인 10a당 7.8kg을 밑도는 7.2kg을 사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것은 지난해 사용량 7.4kg보다는 3%가 준 양이며, 기준 시비량 보다는 8%를 적게 준 양에 해당하는 것으로 농업인들의 질소비료 사용 줄이기에 대한 인식이 각인되었음을 보여주고 있다.
한편, 농업기술원은 현재 조생종 벼의 경우 이미 이삭이 팼거나, 중생종 벼도 일부 올라오고 있는 상태이며, 나머지도 벼알을 밴 상태이기 때문에 이제는 절대 비료사용은 안 된다고 강조하고, 이에 대한 홍보를 강화하고 있다.
벼논에 질소비료를 너무 많이 주게 되면 벼가 연약하고 무성하게 자라 도열병과 잎집무늬마름병에 걸리기 쉽고 바람에 잘 쓰러지며, 특히 단백질 함량이 높아지고 금간 쌀이 많아져 쌀의 품질이 현저히 떨어지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