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의 타이어는 관리를 잘하면 오래 쓸 수 있음은 물론이고 사고도 미연에 방지 할수 있지만 자칫 무심해지기 쉬운 곳이 타이어이다. 먼저 타이어의 수명이 다 되었다고 판단하는 기준에는 여러 가지가 있지만 우선적으로 보아야 할 것이 타이어 접지면의 홈이다. 우리가 신고다니는 신발의 바닥을 보면 요철모양의 무늬가 있듯이 타이어의 접지면에도 요철로 된 무늬가 찍혀 있는데 이 요철이 없어졌다면 타이어의 교체시점이라고 생각하면 된다.
이 홈을 트레드 패턴이라고 한다. 자동차의 제동력을 키워주고 바퀴가 잘 굴러가도록 하는 기능 외에도 자동차를 안정되게 해주는 한편 물위를 지날 때 즉시 물을 뽑아주고 타이어의 열을 식히는 등 많은 역할을 한다. 타이어 홈의 트레드는 최소 깊이가 1.6㎜란 수치가 나와있다. 시속 60㎞ 이하의 속도에서는 이 트레드 홈의 유무나 깊이는 제동거리에 별 영향을 주지 않지만 시속 70㎞이상의 속도에서는 엄청난 차이를 보이게 된다. 즉 홈의 깊이가 1.6㎜보다 얕으면 얕을수록 제동거리가 길어지게 진다.
그리고 그보다 더 낮은 1㎜라면 75ｍ까지 제동거리가 늘어나고 홈이 없으면 자동차가 스케이트처럼 미끄러지게 되면서 80ｍ에서 90ｍ까지 제동거리가 나온다.
그리고 타이어 펑크 발생률도 트레드 홈이 1.6㎜이하인 경우 무려 60%나 늘어난다. 그만큼 타이어 트레드 홈 깊이 1.6㎜의 기준은 매우 중요하다. 현재 우리나라의 교통관련 법규에서는 타이어 트레드 홈 깊이가 1.6㎜미만의 모든 차량을 정비불량 차량으로 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