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지역 수산기술보급사업 활성화 기대

마산해양수산청 사천수산기술관리소(소장 구갑진)에서는 지난 8월 22일 우리지역의 수산기술보급사업의 자문역할을 수행할 자문위원들에 대하여 위촉장을 전수하고 앞으로 지역수산업발전과 수산기술보급 사업의 활성화를 위한 수산기술보급정책 자문위원회를 가졌다.
구갑진 사천수산기술관리소장은 이 자리에서 자문위원회의 역할로 수산기술보급사업의 중장기 발전계획수립 방향과 우리지역의 어촌발전대역 그리고 어업인들의 애로사항 개진을 통한 정책반영 등에 있음을 강조하고 앞으로 많은 역할을 해 줄 것을 주문하였다.
이날 회의에서 심부택 전국어류양식 연합회장은 원산지 표시단속 업무의 문제점을 지적하고 특히 활어의 경우 유통단계에서 부터 국내산과 혼합이 되지 않도록 단속업무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건의하고 또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어류양식의 경영개선을 위해 현재 수산과학원에서 연구중에 있는 고효율 배합사료 개발이 빠른 시일내에 완성될 수 있도록 요구하였다.
그리고 대형기선저인망 사업을 경영하고 있는 김성철 위원은 앞으로 이러한 회의들이 토론의 활성화와 함께 반드시 결실을 가져올 수 있는 뜻깊은 회의가 되기를 기대하면서 원산지 표시 업무의 경우 단속보다는 어업인의 자율적인 참여의식이 중요하고 행정기관에서는 이를 뒷받침하는 형태로 유도하는 것이 바람직할 것이라는 의견을 제시하기도 하였다.
또한 피조개 양식업을 경영하고 있는 한실균 위원은 현재 사천만 지역의 대부분의 어장들이 저면에 종밋이 대량 서식하여 어장청소의 어려움을 토로하고 이에 대한 대책을 요구하기도 하였다.
답변에서 구갑진 소장은 어업인들의 건의사항을 모두 해결하기란 현실적으로 어려움이 있겠지만 전문연구기관과의 협의와 상부기관 건의 등을 통해 어업인들의 애로사항에 대한 해결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이번에 위촉된 자문위원들은 사천지역의 어업분야별 전문위원들로서 강상태 전 사천시의원과 전태곤 수산업경영인 사천시연합회장, 심부택 전국어류양식연합회장, 백인흠 사천수협 어촌계장협의회장, 장명주 삼천포수협 어촌계장협의회장, 탁석연 삼성수산대표, 김성철 평화수산대표, 한실균 피조개양식업, 문기갑 삼천포수협 중매인 등 9명의 위원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앞으로 3년간 사천수산기술관리소의 자문위원의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