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추석은 덥고 습한 날씨 탓에 상한 음식이 많았으며 이를 걱정한 주부들은 전, 생선 등을 냉장보관하는 바람에 제대로 된 명절음식을 맛본 사람들은 그다지 많지 않을 것이다. 제 맛도 잃고 딱딱해져 버린 명절음식. 곧바로 휴지통으로 가기 십상이지만 이를 이용해 입맛 당기는 별미요리를 만들어 보면 어떨까.
◇냄비전골
▲재료
전유어 적당량, 남은 나물 1접시, 김치 1/4포기, 절편조금, 쇠고기 100g, 대파(육수: 무 1토막, 다시마 1조각, 맛술 1큰술, 홍고추 2~3개, 물 5cc)
▲이렇게 만들어요
1. 냄비에 물을 붓고 무, 다시마, 홍고추, 맛술을 넣어 끓여 국물을 우려낸 후 다시마와 무를 적당한 크기로 자른다.
2. 김치는 적당한 크기로 자르고 쇠고기도 같은 크기로 잘라서 준비하고 대파는 어슷썰기 한다.
3. 전골냄비에 무, 다시마를 깔고 그 위에 쇠고기, 절편, 각종 전유어, 나물을 색스럽게 돌려 담은 후 육수를 붓고 끓이면서 소금, 후추로 간을 한다.
◇떡나물무침
▲재료
흰떡(또는 절편)3줄기, 남은 나물 적당량, 피망 1~2개, 오이 1개, 참기름 소량, 통깨 약간, 실고추, 소금
▲이렇게 만들어요
1. 흰떡이나 절편은 굵은 채(나무젓가락 굵기 이상)으로 썬 다음 끓는 물에 살짝 데쳐 참기름과 소금으로 무친다.
2. 피망은 채 썰어 기름기 없는 프라이팬에서 살짝 볶는다.
3. 오이는 돌려깎기해서 굵은 채로 썬 후 소금에 살짝 절였다 짜서 프라이팬에서 파랗게 볶아낸다.
4. 나물과 피망, 오이를 섞어 참기름, 실고추, 통깨를 넣어 살짝 무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