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금금리생활자와 서민들의 불만높아

시중은행들이 예금금리를 내린 지 한달이 채 되지도 안해 또 다시 금리 인하를 단행하거나 서두르면서 예금금리생활자와 서민들의 불만이 높아지고 있다.
지난 14일 시중은행에 따르면 국민은행은 지난달 11일 정기예금 금리를 내린 지 한달이 안된 지난 5일 모든 예금금리를 0.1~0.2％포인트 인하했으며 6개월 만기 정기예금 금리는 0.1％포인트, 3개월 만기는 0.05％포인트 낮추었다.
이에 따라 은행권 전체의 기준금리 역할을 하는 1년만기 정기예금 금리는 4.15％에서 4.05％로 내려갔다.
이는 은행권이 양도성 예금증서(CD)와 금융채 등 실세금리 하락속에서 적정 예대마진을 확보하기 위한 것으로 분석되고 있지만 퇴직자 등 금리 생활자들의 불만과 서민들의 저축의욕 저하 등의 부작용을 낳고 있다는 지적이다.
지난달 5일 정기예금 금리를 0.1％포인트 내렸던 우리은행도 지난 5일자로 우리사랑 레포츠 정기예금 1년만기 금리를 4.1％에서 4.0％로, 두루두루 회전 정기예금 금리를 4.2％에서 4.1％로 각각 0.1％포인트 인하했다.
조흥은행도 지난달 11일 만기 3개월짜리 금리를 0.1％포인트 내린데 이어 지난 1일 만기 1년짜리 정기예금을 4.3％에서 4.2％로 0.1％포인트 인하했다.
신한과 제일은행도 정기예금 금리를 최근 하향 조정했다.
신한은행은 지난 7월말 정기예금 금리를 0.2％포인트 내린데 이어 지난달 20일 만기 1년짜리 정기예금을 4.3％에서 4.1％로 0.2％포인트 낮췄다.
제일은행은 지난달 25일자로 1년만기 정기예금 금리를 4.4％에서 4.3％로 0.1％포인트 낮췄고, 기업은행은 7월말 만기 3개월 금리를 0.1％포인트 내린데 이어 지난달 28일자로 만기 1년 금리를 0.1％포인트 인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