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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태풍 견딘 사과 후기관리에 최선을! 』
과수원 응급복구와 반사필름 깔아 품질 높여야
경상남도농업기술원은 제14호 태풍 「매미」로 인해 피해를 받은 과수, 특히 사과 과원은 앞으로 수확기까지의 후기관리 방법에 따라 품질에서 큰 차이를 보일 수 있다고 들고, 과수와 과원, 그리고 과실에 대한 응급복구와 관리에 신경 써 줄 것을 농가에 당부하고 있다.
농업기술원은 태풍 피해를 입은 사과 과원에 낙과된 덜 익은 과실과 낙엽은 땅에 묻어 병원균 오염원을 없애도록 하고, 바람에 쓰러진 나무는 일으켜 세운 후 받침대 받쳐주기와 노출된 뿌리 흙덮기를 실시해 주며, 찢어진 가지는 묶은 후 받쳐주거나 깨끗하게 잘라 지오판, 톱신페스트 등 도포제를 발라 병 감염을 방지하도록 했다. 특히 잎 손상이 심한 과원은 잎 수에 비례하여 과실을 적절히 솎아주고 살균제를 뿌려 내년 농사에 무리가 따르지 않도록 했다.
또한 과실의 품질향상을 위해서 잎이 과실을 가리거나 통풍을 방해하는 나무는 가지를 유인하거나 잘라주고, 습기가 많은 포장은 배수로정비와 함께 제초를 잘하여 지온을 높여주도록 했다. 그리고 수확기가 가까워짐에 따라 상품성을 높이기 위해 바닥에 반사필름을 깔아주는데, 반사필름을 사과나무 밑에 깔아주면 나무 아랫부분이나 안쪽에 달린 사과도 햇빛을 골고루 받아 착색이 잘 되어 상품성을 높일 수 있는 장점이 있기 때문이다.
반사필름을 깔아준 효과는 나무 아랫부분의 햇빛 투과율을 5.3배나 높여주어 착색이 우수한 과실을 2.6배 많이 생산케 한다는 농촌진흥청 원예연구소의 연구결과도 나와 있다.
한편, 농가에서 과실을 수확할 때는 한번에 수확을 끝내지 말고 익은 과실을 단계별로 2∼3회 분산하여 수확함으로써 홍수출하 방지와 인력수급의 용이성을 도모하도록 했다. 2003년 09월 25일 10시 48분 / 농어업 Copyright (c) 1999 사천신문 Co. All rights reserv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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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화칼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