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매미”의 핵심 상륙지점으로 알려져 큰 피해가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비상대기 중이던 사천시는 위험지 예찰활동을 강화한 행정당국과 주민의 민첩한 행동으로 큰 피해를 막아냈다.
지난 12일 오전 8시경 비상근무 중이던 정동면(면장 문태근)에서는 재해 위험지역인 사천강 주변을 예찰 중 사천강 고읍제와 수청제의 2개소 제방 약200여m가 붕괴직전에 있음을 발견하고 재해대책본부와 유관기관에 긴급 연락, 민방위대원 등 300여명의 주민이 나와 굴삭기 8대, 덤프트럭 12대를 긴급 지원받아 16여시간 작업 끝에 붕괴직전의 제방을 사전에 방지했다.
이로 인해 사천강 주변 고읍리 일대 주택 및 농경지 100 ha와 사천읍 지역의 피해를 사전에 막아냈다.

취재:이동호 편집이사
dongho@4000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