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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태풍『매미』 피해복구에 멀고 가까운 곳이 따로 없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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땀 흘리는 현장의 갸륵한 마음들..
태풍 ‘매미’가 남기고 간 상흔들을 치유하기에 바쁘다. 사천시엔 인명피해가 없는 것이 천만다행이다.
도로, 농경지, 바다, 선박, 주택, 과수 등 약700억(9.23 현재 잠정집계)에 달하는 피해의 현장엔 공무원, 군인 할 것없이 각계 각층에서 참여하고, 멀리는 경기도에서 까지 참여하고 있어 동족애의 진수를 여기에서 찾아볼 수 있다. 지난 23일 현재 총장비 연930여대 인력20,000여명이 투입되어 응급복구 70~80%의 수치를 나타내면서 이번 주말까지 마무리 짓는다는 목표아래 관, 군, 민 삼위일체가 되어 안간힘을 쏟고 있다.
·사천시 건설협회(회장 강정진)는 정동면의 긴급상황을 듣고 지난 16일~19일(4일간)까지 중장비 13대(도자, 로라, 굴삭기, 덤프트럭 등)와 기술인력 17명을 지원, 장산리 일대 약2km를 응급복구해 큰 도움을 주었다. 또 관보토건(주)(대표 김상우)와 동남건설(대표 최상배), 삼남종합건설(대표 제춘상) 등의 일반건설 업체에서도 중장비 등을 무상으로 지원했다.
· 지난 17일 향촌동 남일대 해수욕장에서 수해복구에 땀 흘리고 있는 사천경찰서 직원 등을 이택순 경남지방 경찰청장이 직접 찾아와 위로 격려하고 이 자리에서 이복영 사천시의회 의장도 격려금을 전했다.
· 같은 날 육군 백호 특공여단 장병들과 8962부대 장병들은 팔포횟집단지에서 태산같이 쌓여있는 뻘과 쓰레기 제거에 땀을 흘렸다. 또 멀리 경기도 여주군 적십자 자원봉사회(회장 이중수) 회원 50여명은 바닷물에 침수되었던 가재도구와 의류들을 분류 선별하는데 일손을 도왔다.
· 전북 정읍시 직장협의회(회장 김영조) 회원 80여명도 같은 날 사천시 동서동 신수도 대구마을에서 밀려온 스티로폼과 나무 등 쓰레기 40여t을 치웠다.
· 동서동 새마을 부녀회(회장 강현자)는 지난 17일 신수도 대구마을에서 수해복구작업에 땀 흘리고 있는 자원봉사자들에게 콩국수 등 간식 150여명분을 손수 만들어 나눠 줬는가 하면 삼천포유람선협회(회장 이삼수)에서는 신수도 수재민들에게 위문품과 수해복구에 참여하고 있는 전북 정읍시청 공무원들을 무료 수송해 주었다.
· 정동면 새마을부녀회(회장 조숙희) 회원 30여명은 지난 18~19일까지(2일간) 정동면 장산리 일대 수해복구현장을 찾아 도복벼 세우기, 제방복구 등에 참여한 군장병 및 자원봉사자 500여명에게 음료(생수, 커피, 드링크 등) 50만원상당을 제공 위문했다.
· 향촌동 12통 청년회(회장 박종국)는 자신들도 주택침수와 벼 도복 등 피해를 입었는데도 마을안길과 도로변 쓰레기 80여t을 수거하고 일손이 모자란 농가를 찾아 쓰러진 벼 세우기를 해 주었다.
· 향촌동연합 청년회(회장 이종민)는 지난 12일 태풍“매미”로 쓰러진 오산선과 당종선의 가로수를 제거해 차량 소통을 원활히 해 주었고 지난 17일에는 신항만 방파제에 밀려 온 각종 쓰레기 제거작업에 솔선 참여했다.
· 향촌동 새마을 부녀회(회장 남귀옥)는 남일대 해수욕장에서 수해복구작업을 하고 있는 군장병, 경찰과 공무원에게 수박과 식혜, 그리고 화채 등을 제공했다.
· 지난 18일 농업기반공사 배희준 사장은 용현면 백천천 수해현장을 방문 수해복구 상황을 점검하고 조속히 복구할 것이며 앞으로 태풍피해가 없도록 최선을 다하라고 당부했다.
· 공군 제3훈련 비행단 장병 300여명은 지난 19일 축동면과 정동면에서 쓰러진 벼 세우기에 참여했고 사남면 유천리에 있는 BAT 코리아 직원 50여명도 용현면 일대 쓰러진 벼 세우기에 참여했다. 또 동서동 자원봉사협의회(회장 지춘기)는 신수도 수해복구에 참여하고 있는 순천시 공무원에게 떡과 콩국 등 간식을 제공했다.
· 사천경찰서 100여명의 직원은 봉남동 봉남천의 붕괴된 제방 쌓기와 쓰러진 벼 세우기에 참여했다. 또 한국자유총연맹 사천시지부에서도 신수도에서 파손된 주택 잔해 처리와 쓰레기 수거에 참여했다.
· 지난 22일 전북 정읍시 산외면 6개 여성단체 회원 70명은 남양동 광포마을 해안변 정화작업을 했다. 약20t의 쓰레기 수거작업을 한 회원들은 손수 마련한 김치 5박스, 고추장 등을 현지 피해주민에게 나누어 주라고 마을대표 오정옥씨에게 전해 주기도 했다.
취재:이동호 편집이사
dongho@4000news.com 2003년 09월 25일 11시 02분 / 사회 Copyright (c) 1999 사천신문 Co. All rights reserv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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