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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단감, 수확보다 중요한 건 포장! 』
이번 태풍「매미」로 피해를 입은 작목 중 단감은 금년 생산량은 물론 내년에도 영향을 줄만큼 타격을 입음으로써 생육후기 관리와 수확에 더욱 신중을 기해야 할 것으로 보이고 있다.
특히 수확기를 앞두고 최근 위축되어 있는 단감 소비시장의 확대와 수출 다변화를 위해서 소비자와 수출상대국의 취향과 여건을 감안한 포장방법과 유통체계의 단계적 개선은 관계기관과 단감재배농가가 함께 풀어나가야 할 과제로 부각되고 있다.
경상남도농업기술원 단감시험장에 따르면 현재 도내에서 생산되는 단감의 주요 수출 대상은 동남아 지역으로, 이들 지역은 기후 특성상 고온에서 장기간 유통이 불가피한 실정이기 때문에 유통과정에서 단감의 연화촉진과 생리장해 등 상품성을 잃는 사례가 많아 상품의 신선도를 장기간 유지할 수 있는 기술적인 대책이 필요한 상황이라고 밝혔다.
따라서 농업기술원이 단감의 저장력 향상과 신선도 유지를 위해 개발한 에틸렌흡착제를 이용한 단감 저장과 포장법을 수출단감 포장에 적용하는 것을 권하고 있는데, 이 방법은 유통과정 고온이 되었을 때 포장된 단감에서 다량으로 발생하는 에틸렌을 흡착하여 과실의 호흡량을 감소시킴으로써 신선도를 유지할 수가 있다. 실제로 지난해 도내일부농가에서 이 방법을 활용토록 해본 결과 그 효과를 충분히 검증 받았다고 농업기술원은 밝혔는데, 그 중에서도 낱개 포장한 단감이 더욱 좋은 성적을 보였다고 밝혀, 앞으로 수출단감 포장방법은 낱개 포장방식을 적용하는 것이 상품성을 높이는데 유리하다고 결론짓고 있다.
일반적으로 저온저장 했던 단감을 상온에서 유통시키게 되면 단감포장재 내에서 에틸렌의 농도가 증가하여 과육이 급격히 물러져 상품성이 떨어지게 되는데, 낱개로 포장한 포장재 안에 에틸렌흡착제를 동봉하게 되면 유통과정에서 발생하는 에틸렌을 효과적으로 제거함으로써 단감의 상품성 유지 기간을 연장할 수 있다. 2003년 10월 02일 13시 19분 / 농어업 Copyright (c) 1999 사천신문 Co. All rights reserv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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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화칼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