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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태풍 지나간 딸기하우스 관리! 』
탄저병 등 토양 전염성 병 발생 주의
지난번 제14호 태풍「매미」로 인해 침수피해를 입었던 도내 일부지역의 촉성 딸기 재배단지에 탄저병과 역병 등 토양 전염성 병 발생이 우려되고 있어 철저한 방제대책 수립과 실천이 요구되고 있다.
경상남도농업기술원에 따르면 지난번 태풍으로 침수되었던 지역은 물론 매년 이어짓기를 하는 시설하우스에서 나타나는 문제점인 연작장해 등으로 인해 탄저병과 선충 등 토양 전염성 병 발생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고 있는데, 이 같은 상황을 감안하면 탄저병뿐만 아니라 역병과 세균성 청고병의 발생가능성도 있어 각별한 포장관리가 필요한 시점이라고 전했다.
이와 같이 딸기포장에서 탄저병의 발생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는 이유는 딸기묘 정식이 거의 끝난 상태였던 지난 9월 12일 남부지방을 강타했던 태풍 매미로 인해 일부포장이 침수되기도 하고, 토양 습도까지 높아지면서 탄저병균의 확산환경이 조성되었을 것으로 전문가들은 예측하고 있다.
따라서 농업기술원은 요즘 관수용으로 많이 이용하고 있는 스프링클러를 가동했을 때, 물과 함께 병원균이 튀어 딸기 묘에 2차 전염을 일으킬 수도 있기 때문에 관수시 각별한 주의를 당부하고 있다.
따라서 농업기술원은 딸기 탄저병이 발생하기 좋은 조건하에서 방제를 소홀히 할 경우 단기간에 피해가 확산될 수 있다고 강조하고, 예방과 방제에 철저를 기해 줄 것을 재배농가에 당부하고 있는데, 만약 탄저병이 발생했을 경우 병에 감염된 딸기 묘는 포기를 제거하고, 감염되지 않은 딸기에는 다코닐이나 안트라콜 수화제 등을 딸기 줄기부위에 3회 살포해서 병 발생을 막도록 당부하고 있다.
2003년 10월 16일 11시 40분 / 농어업 Copyright (c) 1999 사천신문 Co. All rights reserv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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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화칼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