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볏짚, 땅 살리기에 한몫! 』 수확작업시 발생하는 볏짚을 잘게 썰어 논에 살포하게 되면 퇴비 대용효과를 얻게 되어 지력향상에 의해 다음 영농에 도움을 주는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 농촌진흥청이 밝힌 자료에 의하면 일반적으로 한해동안 농사를 지을 경우 토양으로부터 빠져나가는 유기물의 양은 1모작은 10a당 75kg정도로 이것을 퇴비로 환산하면 750kg에 해당하는 양이지만 볏짚은 절반인 375kg만 주게되면 보충이 가능하다고 밝히고 있다. 또한 2모작을 하는 논의 유기물 손실량은 113kg정도로 퇴비 1,130kg이 보충되어야 하는 반면 볏짚으로는 565kg만 살포하면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농업기술원이 효용성 입증을 위한 시험을 수행한 결과, 논 토양 유기물 함량이 1.7%인 포장에 3∼4등분한 볏짚을 10a당 400∼500kg 살포한 결과 벼가 572kg/10a생산되어 볏짚을 살포하지 않은 논의 502kg/10a에 비해 14%의 수량증대 효과를 보였다. 또 유기물 함량이 2.7%인 논에도 마찬가지 방법으로 볏짚을 이용해 시험한 결과 시험구에서 602kg/10a가 생산되어 볏짚의 퇴비대용효과를 충분히 입증했다.
따라서 농업기술원은 농가에서 보통 벼 수확 후 들판에 야적하거나 방치하는 볏짚을 퇴비대용으로 활용함으로써 논 토양의 지력향상에 따른 생산성을 높일 수 있다고 강조하고, 가축사료용 등 필요한 양을 제외한 볏짚은 최대한 많이 논으로 되돌려 줄 것을 농가에 당부하고 있다. 2003년 10월 16일 11시 41분 / 농어업 Copyright (c) 1999 사천신문 Co. All rights reserv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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