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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관수조정시기 잘못으로 벼가 하얗게 말라간다 』
백천 저수지 덕곡지구 주문, 신평 50여 농민 울분
담당자는 한번도 현지에 안 나가봐
사천시 용현면 소재 백천저수지의 몽리구역인 덕곡지구 주문, 신평지구 몽리구역 약40ha 중 약30ha가 농업기반공사의 관개소홀로 등숙기에 접어든 벼가 하얗게 말라 간다고 농민들의 분노가 일고 있다.
50여 농민이 경작하고 있는 논40ha 중 절반 가량의 논은 밭을 논으로 전환하면서 몽리구역안에 들어 백천 저수지의 관개시설로 벼농사를 짓고 있는 건답들로 조성되어 있다.
이 지구에 약1ha의 논을 경작하는 車모(69세)씨에 따르면 지금까지의 작황은 평년작으로 등숙기에 접어 들면서 태풍 매미를 맞았으나 다행히 큰 피해없이 넘겼는데 관수가 되지 않아 벼가 말라 들어 농업기반공사에 항의를 하자 지난달 15일경 갈증을 해소시킨 뒤 지금까지 약1개월이 지나는 동안 관수가 되지 않아 등숙기에 접어든 벼가 하얗게 말라가고 있으며 심한 곳은 검은 색으로 변해 간다고 주장했다.
또 이상태면 20~30%의 감수가 예상된다며 농업기반공사의 안일한 관수조절 행태에 울분을 하고 있는가 하면 관계 공무원은 10~15%의 감수는 예상하나 20~30%의 감수는 지나친 생각이라 말하고 근본적인 원인은 백천저수지의 통수관로 고장으로 빚어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농업기반공사 덕곡지구 담당자 口모씨는 전화통화에서 3개기관(농개조, 농진공, ) 통합에서 오는 관수조절 인력문제라고 들며 “미안합니다. 담당구역인데도 한번도 나가보지 못했습니다.”라고 말했다.
취재:이동호 편집이사
dongho@4000news.com 2003년 10월 16일 12시 32분 / 사회 Copyright (c) 1999 사천신문 Co. All rights reserv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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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화칼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