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궤양이 의심되면 위내시경 검사를 하는 것이 순서다.
특히 위궤양이 발견된 경우에는 반드시 내시경을 하면서 조직검사를 해 암세포가 있지는 않은지 꼭 확인해야 한다.
암세포가 나오지 않았다고 하더라도 2∼3개월 후에 내시경 검사를 반복해서 해야 한다.
이때 위궤양이 완전히 아물지 않았다면 조직검사를 꼭 반복해야 한다. 이는 위암도 조기위암인 경우에는 궤양치료제로 크기가 줄어 들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조기위암인 경우에는 물론 완전히 아물지는 않는다.
위내시경을 할 수 없는 경우에는 횟가루처럼 생긴 조영제를 마시고 위장조영술을 할 수도 있다.
그러나 위장조영술로는 조직검사가 불가능하므로 가능하면 처음부터 위내시경 검사를 하는 것이 좋다.
과거에는 치료로 식사요법을 중요시했다.
그러나 최근엔 음식의 종류에 별로 중요성을 두지 않는 경향이다.
약물요법으로 시메티딘과 같이 위산의 분비를 억제하거나 제산제와 같이 위산을 중화시키는 약제가 널리 사용되고 있으며 이런 약제로 궤양은 잘 치료된다.
그러나 약물 치료를 2∼3개월 해도 잘 낫지 않으면 단순한 소화성 궤양이 아니라 악성 위궤양(위암)은 아닌지 꼭 확인을 해야 한다.
또 소화성 궤양은 잘 치유가 되는 반면 치료를 중단하면 1년 내에 70∼80% 환자에게 재발한다.
10여년 전까지만 해도 궤양 약의 용량을 줄여서 계속 사용하는 유지요법을 했으나 최근 헬리코박터 파이로리라고 하는 세균이 궤양의 재발에 깊이 관여하고 있음이 알려진 후 치료법이 많이 변했다.
즉 궤양이 있으면서 이 세균이 위에 있는 경우에는 항생제를 써서 세균을 없애주어야 궤양이 다시 생기는 것을 줄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