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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워둔 파출소 앞이 난장판이다 』
시일(장날)에라도 교통정리가 되었으면…
각 시·군 경찰서 읍·면·동 파출소를 지구대로 묶어 치안행정과 방범활동을 도모하도록 체계를 바꾼 일선 파출소에서는 요즈음 비워둔 파출소의 건물관리와 주위환경 및 미화에 골치를 앓고 있다.
사천 경찰서 옛 서부파출소의 경우 밤낮으로 경찰관이 상주하던 때는 주위도 깨끗하고 도로도 혼잡하지 않았으나 지구대로 체계가 변경되면서 파출소의 건물이 비게 되자 그 일대가 혼잡하기 짝이 없다.
특히 5일마다 다가오는 장날(매월 4, 9일)에는 사천시 곤명, 곤양, 서포 등 서부지역과 동부지역인 정동, 축동을 위시 남해군 창선면, 통영군 사량면, 욕지면, 고성군 하일, 하이면 지역의 주민들이 계절따라 생산되는 소채류, 실과류 등의 상품등을 길양쪽으로 즐비하게 늘어놓고 있어 평소 겨우 차량 교행이 되던 좁은 도로가 일차로로 변해 많은 차량들이 교행하는데 애를 먹고 있는 실정이다.
또 이 일대는 대형 주차장이 있으나 출입구 양쪽까지 좌판상들이 진을치고 있어 주차장 나들이와 도로이용 차량들로 인한 대형사고의 위험이 도사리고 있다.
요즈음은 대량으로 출하되고 있는 감, 배, 고구마 등을 지천으로 내어놓고 있어 더욱더 교통소통을 혼잡하게 하고 있는가 하면 시내버스 종점에는 승하차객의 무질서한 횡단으로 교통사고의 위험성이 다분히 도사리고 있으나 일반인 한사람의 형식적인 교통안내 뿐 경찰관의 교통정리 요원은 눈에 뜨이지 않고 있다.
한편 점포를 가진 李모(65세)씨 부부는 “매일 아침 이런 실정이나 시일(장날) 아침엔 더욱 난장판”이라고 말하며 5일마다 오는 시일에라도 교통정리를 해 주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취재:이동호 편집이사
dongho@4000news.com 2003년 10월 24일 17시 55분 / 사회 Copyright (c) 1999 사천신문 Co. All rights reserv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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